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감자 Nov 08. 2021

서촌 계단집

맛집기록| 종로구 내자동

서울 종로구 내자동 11-1

경복궁역 근처 해산물 맛집

‘서촌 계단집’


이미 유명해진 집이라

평일에도 웨이팅을 해야 한다.


오픈은 16:00부터!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몇몇 테이블은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
홍합- 듬뿍 ‘맑은국물홍합탕’

음식을 시키면 기본으로

맑은 국물

‘홍합탕’이 나온다.

첫 번째 메뉴는

‘산새우’


살아있는 새우인데

싱싱하고 통통한 ‘산새우’


식감이 쫀득쫀득하고 달달해서

쌈장이나 초장을 굳이 찍어먹지 않아도

매우 맛이 좋았다.


새우의 머리를 잘라주시는데

새우머리를 생으로 먹을 수 있고


생으로 먹지 못할 경우,


라면을 추가로 주문하면

라면에 새우머리를 넣어준다.


라면 빨리주세요….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해물이 가득 들어가 있는

‘해물 라면!’


여기에 산새우의 머리도

몇 마리 들어가 있다.


(몇 마리는 제가 생으로 먹었습니다)

두 번째 메뉴

‘학꽁치’


입이 학의 주둥이처럼

길게 튀어나와 있어서

학꽁치라 불린다


꽁치를 생으로 먹어야 하니

조금 비리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비리지 않았고

‘학꽁치’와 같이 나온 양념장을 버무려

얹어 먹으니


양념장에 들어간

참기름과 학꽁치가

어우러지면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세 번째 메뉴

‘백골뱅이’


날 것을 주로 먹었으니

세 번째로는 삶은 해산물을!


큼직큼직 오동통한

‘백골뱅이’


이 메뉴 외에도 ‘참소라’도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직접 백골뱅이를 어떻게 빼먹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처음 먹어보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네 번째 메뉴

‘돌멍게’


돌멍게를 난생처음 접했는데

신선도가 굉장히 좋았고

바다내음이 가득해서

바다를 먹는 기분이었다.


안쪽을 파서 먹는 건데

멍게의 살이 흐물흐물하지 않고

꼬들꼬들 쫀득해서

맛이 아주 좋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둑어둑 밤이 되어 버렸다.


가게 앞에는

아직도 대기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끝.



작가의 이전글 선생님, 저는 너무 갈대 같은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