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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에스피 tsp Mar 07. 2024

해외 중소기업 경영 성공 비결 연구

- 디지털 툴을 적극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한국 시장도 마음만 먹으면(?) 글로벌 회사의 성공 사례를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고, 일부 한국 회사는 이런 성공사례를 자사에 적용하려는 노력도 적극 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 및 소규모 기업의 경우 이런 사례를 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해외의 논문을 읽을 기회도 없고, Small 및 Medium size의 기업 성공 사례를 연구하는 잡지도 한국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종종 TSP는 글로벌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회사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도록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가 알기 쉽게 “이야기” 형태로 성공 사례를 각색하여 소개할 예정이니, 꼭 경영자 입장이 아니더라도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소개하는 사례의 경우, Swiss의 Small to Medium 사이즈(소규모에서 중견 규모의) 회사들이 digital tools (디지털 도구 즉 소프트웨어 솔루션) 을 도입하여 업무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위스 중소기업의 기업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던 성공 비결(?) 이야기를 소개한다.



*다음은 영국 Emerald insight에서 출시된 Journal of Strategy and Management 카테고리 논문의 사례를 각색한 이야기이다.


새로운 팀장이 온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회사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분기별로 세일즈 기록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매 분기 성장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대로 문제가 없을 거라 여겼다.


며칠 전 회사 대표 Sam의 집에서 Potluck Party(서로 음식을 준비해서 캐주얼하게 먹으며 즐기는 파티) 가 있었다. Sam 은 회사의 대표지만,  직원들 모두에게 Friendy 하고 종종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 이런 파티를 열어 직원들 모두가 가족처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Potluck 파티에는 한가지 불문율이 있다. 그건 바로 파티에서는 회사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파티는 반드시 평일 업무시간에 진행한다. 정말 행복한 룰이다.


회사 대표 SAM의 집에서 Potluck 파티가 열렸다. 즐거운 자리였지만, 영업팀에 새로운 VP가 온다는 말에 나는 조금 불편해졌다.

Sam 이 Peter에게 이야기했다. “새로 오는 부사장은 미국 상장사에서 세일즈 팀을 이끌던 친구라고 했지?” Peter는 인사관리 매니저이다. 얼마 전 우리 회사의 Sales 쪽 VP (부사장)이 건강을 이유로 퇴직을 했는데, VP 포지션으로 미국 대기업에서 꽤 유명했던 사람을 스카우트했다는 것이다.


다른 동료들은 몰라도 세일즈 팀 멤버로 최근 실적 압박을 조금 받고 있는 나로서는 파티가 조금 불편해졌다.


새로운 VP는 Mr. Mayor (시장님) 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넉살 좋은 사람이었다. 나도 그와 금방 친해졌다. 미국의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사람이라고 해서, 우리 내부의 시스템을 한꺼번에 바꾸는 등 힘들게 할까 봐 마음 졸였던 것이 무색하게, 그는 기존에 우리가 일하던 시스템을 크게 바꿀 생각이 없는 듯했다. 다행이다..


“자네 Saleforce라는 Digital tool 사용해 본 적 있나?” 새로운 VP 가 물었다. 사실 이름은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어떤 툴인지는 잘 몰랐다. CRM 툴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CRM 은 고객과 우리의 관계를 관리한다는 뜻이겠지만, 디지털 툴이 어떻게 고객 관계를 관리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없었다.

새로운 VP 가 온 뒤 세일즈 팀 미팅이 진행되었다. 다행히 기존 영업팀의 구조를 확 바꾸는 시도는 없었다.


그날 오후 나는 Salesforce 툴에 접속할 수 있는 계정을 받았다. 앞으로 내가 만나는 고객들 정보는 디지털 툴에 모두 기입하라는 설명을 들었다. 또한, 체크리스트를 따라서, 미팅 후 Lead / Opportunity 등 고객 상태도 기록해야 했다. 영업 기회(Opportunity)의 상태 표시도 세분화되어 있었다. General / highly probable 등  그동안 미팅하면 내가 관리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계약하기 전까지 특별히 보고서를 만들 필요가 없었는데, Salesforce 툴을 사용하면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늘었다.


정보를 계속 입력만 하는데, 이 툴이 어떤 도움이 된다는 거지? 오히려 기존에는 없던 업무 프로세스가 하나 더 생긴것 같은데.. 이런 의문을 품을 무렵, VP 가 digital tool 을 이용해서 만든 Google Ad 세일즈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Salesforce에 기록한 정보를 토대로 계약 가능성이 높은 업체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Google 광고 캠페인이었다.



그로부터 1년이 흘렀다. 지금은 회사에 출근하면 Salesforce를 가장 먼저 본다. 오늘 영업 목표, 어떤 고객과 만나야 할지 그리고 그 고객의 히스토리는 무엇인지 모든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우리 팀 신입 영업 직원이 들어왔지만, 내가 구두로 알려줄 일이 거의 없었다.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lead 중에서 신입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은 Salesforce를 통해 그에게 일을 Transfer 할 수 있었다. 고객과의 과거 미팅 기록, 지금까지 진행 상황 그리고 비슷한 상황의 업체를 대응하는 법이 모두 Salesforce에 있었기 때문에, 신입 교육에 들어가는 시간 자체가 필요 없었다.


우리도 TSP 내부 업무에 맞게 자체 개발한 Digital tools 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늘은 스위스 중소기업의 사례를 하나 각색해서 소개해 보았다. 스위스의 중소기업 중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었던 업체를 대상으로 사례를 분석한 논문에서 발췌한 이야기다. 사례의 업체는 아주 오랫동안 갖고 있던 사내의 (매뉴얼 기반의) 시스템을 디지털 툴을 이용해서 처리하도록 바꿈으로써 경영의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는 경영 성공 비결(?)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 업체의 경우 디지털 툴 사용에 매우 취약하다. 아마 대기업이 아니라면 Salesforce라는 툴 (혹은 그와 유사한 CRM 툴)을 사용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툴을 활용할 경우 직원이 갑자기 퇴사하고 신입이 들어오더라도 이전 담당자의 히스토리를 금방 파악하고 업무를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다. 우리의 자문을 구하는 많은 업체들이 갑작스러운 직원 이직 및 그로 인한 업무 공백으로 고민했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툴을 적극 활용하면 이런 업무 공백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인사관리, 전문 인력 이탈 시 업무 공백을 피할 수 있을까? 글 참고


인사관리, 전문인력 이탈 시 업무 공백을 피할..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현재 우리 기업은 어떤 디지털 툴을 활용하고 있는가? 새로운 툴을 도입하면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시작된다면, TSP 와 상담을 통해 자사에게 잘 맞는 솔루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Digital tool의 하나로 업무 협업 툴인 Notion 을 소개한 글 참고


노션 (Notion) 소개, 협업 팁 - 효율..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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