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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에스피 tsp May 21. 2024

프랜차이즈 가맹문의가 무섭다.

- 경영컨설팅을 받아야 할까?


재활전문 PT 센터를 오픈한 지 십 년이 흘렀다. 약 6개월 전부터 직영점 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받아 사업 확장을 시작했는데, 솔직히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지금은 새로운 가맹점 문의가 오는 것이 무서울 정도다. 혼자 직영점을 운영할 때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없던 불면증이 생길 정도이다. 며칠 전 회원에게서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운영과 가맹점 관리 측면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영 컨설팅 업체를 소개받았는데, 이제 연락을 해 보아야 할 듯 보인다.


*포스팅은 실제 사건을 각색한 것입니다. '재활전문 PT 센터' 브랜드도 각색한 가상의 이름입니다.


선배가 운영하던 대형 PT 센터에서 상당히 오래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저녁에는 대학원을 다녔다. 트레이너를 하면서 뭔 대학원이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난 경쟁이 치열한 이 업종에서 일하려면 뭔가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대학원에서 해부학을 공부하며, 내가 센터를 창업한다면 반드시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등 몸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도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PT 센터를 여는 것이 꿈이었다. 


재활전문 PT 센터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꿈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선배 PT 센터가 재정난으로 강제로 이직해야 할 상황이 생겼다. 다른 센터로 들어갈까 생각하다가, 대출의 힘(?)을 빌어 나만의 센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렇게 주요 상권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PT 센터를 열었다. 한참 바디 프로필을 찍는 것이 유행이었기에 다른 센터는 젊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센터를 운영했지만, 내 경우는 50대 이상을 타겟으로 했다. 대학원에서 공부한 전공을 살려, 몸에 이상이 있는 분들도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적응 홍보했다.


그 뒤로 주말도 없이 일에 몰두했다. 워낙 운동하는 걸 좋아도 했지만, 재활 전문 PT 센터로 자리 잡고 싶은 욕심이 컸다. 그리고, 창업 한 지 5년 만에 인근에 두 번째 센터를 만들었다. 입소문이 나서 디스크 환자들이 많이 찾았다. 연령대로 내가 목표한 대로 젊은 층보다는 나이 많은 회원들이 많아졌다. 대학 때 전공을 살려서 디스크 환자들도 근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디스크가 생기게 된 원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세 교정 (스트레칭 방법 가이드) 을 제공했다. 


회원들과 함께 센터 외에 장소에서도 만나 운동을 같이 하는 등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사진은 이야기와 관련없는 이벤트 풍경 스케치입니다.)



두 번째 센터는 꽤 큰 규모로 오픈했다. 업계 최고의 장비들과, 세련되고 큰 시설의 센터는 금방 입소문이 나서, 이제 젊은 층의 회원도 늘었다. 그 무렵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관장님, 저도 신규 센터를 오픈하려고 하는데, 관장님의 재활 전문 PT 센터 브랜드를 사용하고 노하우도 배우고 싶습니다. 혹시 프랜차이즈 사업은 안 하시나요?


그때는 프랜차이즈를 직영점 운영하는 것과 비슷한 노력을 하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안이한 생각이었다. 


잘 모르면 용감하다고, 그렇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재활전문 PT 란 브랜드가 생각보다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 잡으며, 가맹점 문의도 늘었다. 트레이닝 가이드는 영상으로 제작했다. 새로운 가맹점의 트레이너들도 영상을 보면 따라 할 수 있도록 코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코스를 이수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 프로그램을 만든 뒤 가맹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리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일단, 우리의 재활치료 트레이닝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이름만 사용하는 일도 생겼고(시장의 반응이 재활치료 PT 센터 아무것도 없더라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함), 트레이너 인력 관리도 쉽지 않았다. 


재활 치료 목적 뿐 아니라, 바디 프로필을 찍는 젊은 회원들도 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은 급속도로 확장했다. 그런데 문제는...


또한, 브래드 사용 라이센스 외에도 새로운 운동 방법에 대한 커리큘럼,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라이센스 비용을 받고 있었는데, 이 콘텐츠에 대한 로열티 정산 방식도 대혼란이 생겼다. 결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여기저기 구명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다, 가맹점이 더 늘면 본사의 이미지 관리도 쉽지 않고, 수익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내일은 회원에게 소개받은 TSP를 만나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 TSP는 프랜차이즈 운영 및 관리에 대한 프로세스 자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가이드 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운영도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를 BPS (business process service) 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이드만 받고 실제 하려고 하면 내부에서 컨설팅 받은 내용을 수행할 사람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도 된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포기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던 시점에서 TSP와의 경영 컨설팅, 사업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 본다. 내일 미팅이 기대된다.



실제 프랜차이즈 BPS  경영컨설팅을 받은 사례 - 렌즈미


https://blog.naver.com/trustsp/223368008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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