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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이직률!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by 티에스피 tsp


'이직'이란 용어는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던 회사를 떠난다는 의미로 '퇴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직의 유형은 크게 '자발적 이직'과 '비자발적 이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발적 이직'이란 자신의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비자발적 이직'이란 기업의 구조조정 또는 개인의 실적 악화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떠나야 하는 경우다. 여기서 기업경영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이 바로 '자발적 이직'을 하는 직원들이다.





직원의 이직은 기업에게 큰 손실을 미친다. 직원의 이직률이 높은 기업은 시간과 비용 문제 때문에 기본적으로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직원 이직과 비용'에 관한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평균연봉 5만 달러(약 5천만원)의 직원이 100명 근무하는 회사의 경우 연간 2백6십만 달러(약 26억 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비효율의 발생 원인은 우선 경영자의 잘못된 채용 관행에서 찾을 수 있다. 약 75%의 경영자들은 부적합한 직원을 채용한 대가로 1인당 평균 14,900달러의 비용을 지불한다고 한다. 나아가 직원을 다시 채용하는데 쓰이는 시간과 자원은 조직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신입직원의 경우 자신이 회사업무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입사 초기 직장 동료들과 튼튼한 유대고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마치 단골고객이 특정 브랜드에 충성하는 것처럼 자신의 회사를 향한 충성심이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직원 이직률을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다. 어느 기업이나 연간 약 18%의 이직률을 보인다고 한다. 이중 약 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비자발적 이직에 해당한다.


다만 '성공적인 이직률 관리'라는 것은 기업이나 산업의 유형, 또는 주어진 역할, 심지어 소재하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예컨대 창업기업의 평균 이직률은 Fortune지 선정 500대 개업의 이직률과 같을 수 없다. 일부 학자는 10% 정도의 이직률은 건강한 상태이나 그 이상은 경계해야 할 수준으로 본다. 그러나 회사의 상태를 정확히 반영한 '이직률 관리' 목표설정은 각 기업이 결정해야 할 문제다.




이직률을 높이는 5가지 원인


직원 이직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개 경영자의 불찰과 직원 자신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직원을 떠나게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유능한 직원을 유지하고 자신의 직무에 몰입시키는 첫 단계가 된다.





1. 업무의 압도에 따른 직무소진(번아웃)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74%의 응답자들이 직무소진(번아웃)을 경험해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직원들에게 요구되는 생산성과 평가 기준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뛰어넘는 업무량을 감당해야 할 때 나타난다. 기업의 목표와 직원에 대한 고려, 그리고 공감 능력 사이의 올바른 균형이 직무소진을 제거하는데 필수적이다.



2. 경영 스타일의 문제

경영자는 그의 경영 스타일에 일관성이 부족하더라도 직원들을 지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직원들은 누군가 지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특히 조직 내 상사는 건강한 기업문화 형성, 직원의 업무몰입과 성장 기회 측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존재다. 열악한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정신적 건강을 악화시키고 번아웃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결국 직원의 이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지난 5년간 미국에서는 독소적인 기업문화로 인한 이직률로 약 2,230만 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을 지출했다고 한다.



3. 피드백도 없고 인정도 안 해주는 회사

업무 성과에 대한 피드백과 인정은 직원의 직무만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즉 피드백과 인정은 자신의 성과를 돌아보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몰입에도 큰 도움을 준다. 직원이 충분한 피드백을 받지 못해 불편함을 느낄 경우 직원유지율이 16%나 급감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직원들은 피드백 과정에 참여하고 싶어 하며 자신의 의견이 소중히 다루어지기를 원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4. 미흡한 보상과 낮은 임금인상

최근 SHRM(Society for Human Resource Management/미국인사관리협회)의 조사결과,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급여, 보너스, 이익공유 등에 있어서 적절하지 못한 보상 때문이라고 한다. 직원이 자신이 회사를 위해 기여하는 것만큼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줄 다른 곳을 찾아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5. 진로개발기회의 부족

자신의 진로개발을 위한 기회 부족이 직원 이직의 또 하나의 큰 이유다. 약 22%의 직원이 이러한 이유로 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숫자는 지난 10년간 170%나 증가한 수치다. 직원이 자신의 직장에 결속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회사의 업무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고 회사의 장기적 목표와 전략이 자신의 비전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회사가 높은 이직률을 낮추는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경영자의 혁신마인드와 지속적인 변화추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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