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언트 컴퓨팅'과 미래 삶의 변화
최근 '엠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만들어진 기술 용어의 하나로 '유비쿼터스 컴퓨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아무런 인식 없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보이지 않는 컴퓨팅
지난 수년 동안 IT기업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컴퓨팅 플랫폼'을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의 하나는 컴퓨터를 우리의 주변 환경에 완전히 흡수시켜서 우리가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조차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직접적인 명령 없이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관계없이 사용매뉴얼이 필요치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컴퓨팅 시스템은 사람의 적극적인 입력(명령어)에 의존한다. 예를 들어, 핸드폰에서 영화 상영 일정을 검색하려면 Google 검색창에 영화명과 극장을 입력해야 한다. 실내를 조금 시원하게 하고 싶다면, 리모컨이나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에어컨을 수동으로 원하는 온도에 맞추어 설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엠비언트 컴퓨팅'의 목표는 이러한 절차를 없애는 것이다. 즉 기기를 적극적으로 설정하거나 상호 작용하는 대신 사용자의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기기는 사용자의 행동에 응답하는 방식인 것이다.
이를 위해 동작 추적, 음성 인식,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인공지능과 같은 다양한 기술이 사용된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가지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나 개인 음성 비서는 엠비언트 컴퓨팅 장치의 가장 보편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스마트 어시스턴트에게 조명을 켜달라고 요청하거나, 오늘의 헤드라인을 읽어달라 거나 또는 노래를 틀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이제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이 기술의 특징은 무언가에 말을 거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말을 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 스피커 대부분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간소화하면서 평범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기술은 '음성 어시스턴트'이다.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네스트' 같은 스마트 스피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코르타나'와 같은 어시스턴트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요청받은 작업을 수행한다. 이 기술의 적용 범위는 계속 확장되어 가고 있으며 집안 청소, 조명 점등, 상품 주문 등과 같은 다양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엠비언트 컴퓨팅'을 다른 기술과 구분 짓는 기준은 하드웨어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어떻게 프로그래밍하고 사용하는가이다.
엠비언트 컴퓨팅은 '스마트 홈'외에 비즈니스 영역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의 운영 방식이 변화되어 많은 기업에서는 혼합 근무형태의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엠비언트 컴퓨팅' 기술은 서로 다른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음성 인식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상 회의를 스마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다. 이러한 사무 공간은 '엠비언트 컴퓨팅'이 구현된 좋은 예다. 스마트 캐스팅 기술과 음향 시스템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일상적인 직무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다만 '음성 어시스턴트'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수 있으려면, 소비자와 기기 사이에 높은 신뢰 수준이 요구된다. 이러한 신뢰 수준이 확립되기 전까지는 소비자들의 망설임으로 인해 '엠비언트 컴퓨팅'의 혜택이 완전히 극대화되지 못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엠비언트 컴퓨팅'의 미래는 어떨까? 오늘날 모든 기술이 '엠비언트 컴퓨팅'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주제라 할 수 있다.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에 '엠비언트 컴퓨팅'이 내장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의 목표는 일상 기능을 좀 더 쉽게 이용하는 기술과 원활한 작동 방법을 찾는 것이다. 구글과 아마존과 같은 거물 기업들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따르는 데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궁극적으로 '엠비언트 컴퓨팅'의 능력을 활용하는 핵심은 데이터의 힘에 있다.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여 통합한 다음 그 데이터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엠비언트 컴퓨팅은 스마트 홈 이상으로 더욱 확장되어 나갈 전망이다. 운송 및 에너지와 같은 분야를 비롯하여 스마트 전력망, 스마트 수도시설 등 사람들은 더욱 혁신적인 '스마트 시티'의 진화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사업이 성장하여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인 경영관리가 필요할 때,
전문가 부재로 데이터에 의한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기업 경영 경험이 부족하여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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