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제 채용이 아니라 영입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온다

- 핵개인의 시대가 온다?

by 티에스피 tsp



얼마 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찾아서 영입하는 시대가 올 거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오래전부터 이런 변화가 오는 세상을 기대했기 때문에 솔깃했다. “핵개인 시대가 올 거라고?” 내가 즐겨 보는 YouTube 채널에 나온 송길영 님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책을 구매했다. 그리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는 송길영 님과 내가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며 책을 매일 아껴서 읽어 보았다.

더욱 옛날이야기로 돌아가, 수년전 Ready Player One이라는 책을 읽고 매우 놀랐던 적이 있었다. 미래를 그린 공상과학 소설 책에서도 딱 내가 생각하던 사회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송길영 님 책보다 몇 년 더 빨리 본 책에서도 같은 내용이 있었다!)



영화로도 흥행했던 Ready Player One 에 꽤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같은 성격의 이야기를 송길영님 책에도 보게 되었다.


영화에서 모습은 이렇다. 다들 VR 고글을 착용하고 집에서 가상의 공간으로 접속한다. 물론, 그냥 앉아있거나 누워 있는 것이 아니다. VR 고글과 함께 걷는 패드위에 서서 360도 방향으로 걸을 수 있다. (물론 러닝머신처럼 계속 같은 자리를 회전하게 되어 있다.) 또한, 가상 공간에서 만지는 사물에 대해서 질감도 느낄 수 있도록 몸에 압력을 줄 수 있는 슈트를 입는다. 장비가 좋으면 더욱 현실감을 느끼고, 장비가 저렴하면 그냥 자극 없이 가상 공간만 볼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성별도 나이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실력과 인기만이 존재하는 세상이다. 대기업은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자영업 개념으로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즉 대다수가 1인 기업이며 서로 필요에 따라 협력하여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즉, 채용 개념은 극소수의 대형 기업 외에는 없다. 대신 대형 기업은 실력 있는 사람을 영입하려고 혈안이 된다. 경쟁사보다 더 먼저 실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영입해야 우리 기업이 더욱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DSC03452.jpg 이제 직원 채용에서 영입으로 바뀌는 사회로 이미 바뀌고 있다.


당신의 구독자는 몇 명입니까?


이제 이건 내가 꿈꾸던 세상이다. 매우 가까운 미래에 회사 면접 풍경이다. 일단 입사 시험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 우리 회사가 필요한 포지션이 마케팅이라면 이미 온라인 마케팅에서 스킬이 있는 사람을 찾아 채용하면 된다. 입사 면접 시에는 아마 이런 질문을 할 것이다.


당신의 채널의 구독자는 몇 명입니까?

긴말할 필요 있을까? 온라인 마케터로 회사의 온라인 채널을 성장시키려면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면 된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이를 교육하기 보다 이미 갖추어진 사람을 찾아 영입하면 되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담당자를 채용해야 한다면 이미 영어로 콘텐츠를 운영하는 담당자를 영입하면 된다. 시험 성적? 이건 더 이상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없다.


어쩌면 조금 과장된 생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송길영 님의 ‘핵 개인의 시대'를 보면 이미 이런 세상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 가랑비에 젖는 걸 모르듯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미 공중파의 게스트도 연예인이 아닌 100만 구독자를 확보한 YouTuber 가 출연하고 있다.


L1001148.jpg 이제는 YouTube 100만 구독자가 연예인보다 더 인기를 얻는 시대가 되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어떤 이는 이를 세대 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금은 세대 차이를 넘어 시대 자체가 변하고 있다. 기업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변해야 한다.



과거에 일 잘하는 사람은 많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핵개인 시대에는 일 잘하는 사람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지금 일 잘하는 사람은 일 자체를 없애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공장 라인에서 불량이 발생하는지 체크하는 공정이 있었다고 하자. 그럼 이걸 확인하고 불량을 잡아내서 검수를 잘 하는 사람이 과거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면, 지금은 머신비전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검수를 하다가 이상 징후가 생기면 관리자에게 워닝을 보내고 라인을 멈추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공정 하나를 없앤 것이 기업 가치를 더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송길영 저자의 ‘핵개인 시대'는 사업가라면 좋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반드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변하는 시대를 인지하는 것 자체만으로 기업 가치는 올라가기 시작한다!




사업이 성장하여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인 경영관리가 필요할 때,

전문가 부재로 데이터에 의한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기업 경영 경험이 부족하여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TSP의 재무관리BPS 서비스를 만나보세요!

Trust Service Provider (trustsp.com)

keyword
작가의 이전글더블유아일랜드 최재영 대표_스타트업 스토리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