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과 선택이 그냥 친절한 솔직함보다 부담스러운 이유
살아오면서 나는 반복되는 관계 패턴을 알게 되었다. 겉으로는 친절한 척하지만 권위적이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관계 중심적이고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긴장과 불편을 준다. 이 긴장과 불편을 만들어내는 행동의 주체들은 자존감이 낮거나 방어기제를 표출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무례함과 방어적 행동은 나의 판단과 선택을 부담스럽게 만들고, 단순한 친절과 솔직함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요구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때 그 느낌은 전혀 다르다. 아이들은 아직 자존감을 만들어가는 진행형이고 선택과 경험 속에서 스스로 배우며 성장한다.
그 과정 속에서 나의 판단과 선택도 의미를 갖는다.
실수와 고민, 선택과 실천을 지켜보며 함께 배우고 성장함을 느낀다.
나는 아이들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덕을 삶 속 실천과 선택으로 바라본다. 어른과의 관계에서 느낀 불필요한 긴장과 에너지 소모 대신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보람과 만족을 느끼는 선택을 한다.
내 삶과 에너지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의미 있는 성장을 경험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