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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를 앞둔 날
오늘
by
버폐
Aug 7. 2023
입추를 앞둔 날
원추리꽃
섬말나리꽃
산꼬리풀꽃
물봉선꽃
더덕꽃
동자꽃
...,
그들만의
평화로운 세상 속으로
살금살금 들어가 보았다.
푸르름 사이사이
곱디고운빛깔들
함초롬히 수놓고
햇살 품을 때
눈으로 담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손전화 빛거울에 하나씩 담고
혼자 보는 것만으로 아쉬워
벗들에게 펼쳐 놓는다.
가을에
들어선다는 날,
하루 앞두고도
짙은 안개
펼쳐진 걸 보니
오늘도
뜨겁겠지만
너른 비탈밭 감자가 캐지고
무밭 양배추밭이 푸르러짐은
가을이 오고 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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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원추리
푸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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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사무친 그리움이 아니어서 좋다
저자
자연, 생명, 환경, 사라져가는 것들을 가까이 하면서 마음 키와 마음 밭이 한 뼘 더 크고 넓어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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