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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전조
오늘
by
버폐
Aug 9. 2023
태풍전조(太風前朝)
카눈 때문인지
입추 지난 덕분인지
선들바람 넘나들고
파란 하늘 흰구름에
햇살은 눈부시고
꽃가루 찾아
벌나비 날아들고
썰물 밀물 울렁이듯
산숲 나뭇잎 비비댈 때
끊었다 이었다 높낮은
매미 노래가 거들고
백당나무 가지에선
쇠물고기 한 가락 뽑는
아침,
사뭇 평화롭기만 하네
부디 모쪼록
얌전히 점잖게
부드럽게 지나가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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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친 그리움이 아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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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명, 환경, 사라져가는 것들을 가까이 하면서 마음 키와 마음 밭이 한 뼘 더 크고 넓어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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