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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토닥토닥

by 버폐


동병상련



생살 뜯어내는 고통을

심장 찢어지는 아픔을

달려오는 파도 한복판에

던져진 것만 같은

지독한 슬픈 외로움 겪었단다

겪는단다


잡은 손 반 쪽 심장에게

여-기-까-진-가- 봐-

목숨, 생의 줄이 투-우-ㄱ

손끝으로 전해지는

꺼져가는 힘

느낄 수밖에 없었단


땅을 딛고 설 힘

없다고 느끼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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