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
할 뿐으로
강릉에서 평창에서 아산에서 대구에서
흘러 흘러 왔을 떠다녔을 떠돌았을
양심을 부주의를
줍는다 담는다 주워담았다
바라는 마음 없이 바닷가에서
자연, 생명, 환경, 사라져가는 것들을 가까이 하면서 마음 키와 마음 밭이 한 뼘 더 크고 넓어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