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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움과 함께

마음 읽기

by 버폐

한가로움과 함께


하루 밤 낮 이틀 밤 낮

사흘 밤 낮을 머무르며

함께 먹고 함께 마시며

함께 보고 함께 듣고

함께 웃고 함께 느끼며

함께 걷고 함께 나누던

순간들은 과거로 흘러가고


다시 만날 순간까지

잘 가시라 안아 주고

토닥이며 안녕하던

시간들도 어제로

그제로 내달리는


지금,

오롯이 홀로

고요와 한가로움을

마주하며 바라본다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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