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읽기
한가로움과 함께
하루 밤 낮 이틀 밤 낮
사흘 밤 낮을 머무르며
함께 먹고 함께 마시며
함께 보고 함께 듣고
함께 웃고 함께 느끼며
함께 걷고 함께 나누던
순간들은 과거로 흘러가고
다시 만날 순간까지
잘 가시라 안아 주고
토닥이며 안녕하던
시간들도 어제로
그제로 내달리는
지금,
오롯이 홀로
고요와 한가로움을
마주하며 바라본다
나를!
자연, 생명, 환경, 사라져가는 것들을 가까이 하면서 마음 키와 마음 밭이 한 뼘 더 크고 넓어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