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가벼운 인생 프로젝트 관계편
06화
실행
신고
라이킷
17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닥터 이비누
Dec 06. 2024
모든 관계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어렸을 때는 친구와의 관계가 영원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함께 웃고 떠들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몰랐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각자의 삶이 달라지면서, 예전처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없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곤 합니다.
다른 길을 걷는 친구들과의 거리감
어느 날, 오랜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딘가 어색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 함께 울고 웃던 친구였는데,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탓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
내가 걸어온 길과 그 친구가 선택한 길은 달라졌고, 각자의 환경과 가치관은 우리를 더 멀게 만듭니다.
같은 추억을 공유한 관계였지만, 현재를 공유하지 못하는 관계
가 된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처럼 자주 만나거나 친밀하게 지내지 않게 되고, 그 자리는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지곤 합니다.
관계의 자연스러운 유효기간
우리는 종종 관계가 변하거나 멀어지는 것을
‘실패’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관계는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시작과 끝, 그리고 변화
를 겪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어떤 관계는 짧은 순간에 강렬하게 타오르고 사라지고, 또 어떤 관계는 오랜 시간 동안 은은하게 유지됩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관계가 그 순간에는 나에게 의미가 있었다는 사실
입니다.
관계의 유효기간이 끝나는 것은 슬프거나 아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때 나와 함께했던 그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고, 새로운 관계와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관계로 채워지는 빈자리
친구 관계가 소원해지고, 더 이상 자주 보지 않게 된 자리는 결국 새로운 관계들로 채워집니다. 직장에서 만난 동료,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혹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긴 새로운 인연들.
우리는 인생의 각 시기에
그 시점에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가게 됩니다.
예전의 관계는 나를 형성했던 과거의 일부로 자리 잡고, 새로운 관계들은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갑니다.
모든 관계를 붙잡을 필요는 없다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관계를 억지로 붙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관계는 저절로 깊어지기도 하고, 저절로 멀어지기도 하는 법입니다.
멀어지는 관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기보다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흐름
임을 받아들이세요.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는 소중한 인연
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끝난 관계를 위한 감사
한때 나와 함께했던 관계가 이제는 멀어졌더라도, 그 시간 동안 내가 얻었던 행복과 배움은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고마워.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절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어.”
모든 관계에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관계를 받아들이고,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하세요. 그 순간순간이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keyword
관계
친구
순간
Brunch Book
금요일
연재
연재
가벼운 인생 프로젝트 관계편
04
그럴 수도 있지
05
당신이 최근에 '감사하다'고 표현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06
모든 관계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최신글
07
좋은 관계는 고독에서 시작된다.
08
8화가 곧 발행될 예정입니다.
2025년 01월 10일 금요일 발행 예정
전체 목차 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