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의 인생은 노래 따라간다.

우리들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야 할까?

by 죠니야

천재가 대충한 것이 평범한 사람이 최선을 다해 한 것보다 훨씬 나을 수 있다. 그러나 감동은 주지 못한다. 사람들이 감동하는 건 평범한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 성공했을 때다. 자기가 성공한 것 같이 공감하기 때문이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성악가가 부르는 클래식 아리아보다 대중 가수가 구성지게 부르는 유행가가 종종 더 감동을 준다. 듣는 사람의 이야기가 노래 속에 들어있어 공감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감정이 이입되고 울거나 같이 부르게 된다.

일제 강점기 고복수란 가수가 있었다 그가 일본이나 중국에 가 ‘타향살이’란 노래를 부르면 타향살이에 지친 동포들이 부르고 또 부르고 하다 나중에는 청중, 가수, 악단이 다 같이 목 놓아 울었다고 한다. 이렇게 자기가 부르는 노래와 같은 감정 속에서 항상 살아가는 가수들이니 그 가수의 인생은 당연히 노래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고복수 가수도 참 서러운 인생을 살았다. 그 외에도 자기 노래처럼 살다 간 가수들이 참 많았다.

그러면 우리들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 얘기 안 해도 답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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