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래서 직장생활이 힘들다.

이런 사람 꼭 있다

by 죠니야

어떤 단체든지 꼭 해야 할 일이지만 해봐야 빛도 안 나고 힘들기만 한 일이 있다. 구성원들도 서로 미루기만 하지 선뜻 나서서 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다 가장 착한 친구가 그 일을 뒤집어썼다. 무던하고 성실한 그 친구는 성의를 다해 일을 해냈다. 많은 이들이 그 친구의 노고에 감사하며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바로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됐다. 특히 온갖 감언이설로 그 친구에게 일을 시킨 사람들이 뒷소리를 제일 많이 했다.

어려운 과업이 우리 조직에 맡겨졌다. 조직 리더가 선두에서 조직원을 지휘해 과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도대체 리더는 꼼짝하지 않는다. 답답함을 참지 못해 다른 조직원이 나섰다. 그러자 리더는 패당을 지어 조직을 분열시키고, 일부러 일 처리를 지연시켜 과업 수행을 방해했다, 힘을 합쳐 일해도 될지 말지인데 훼방꾼까지 있으니, 어려움은 배가 됐다. 결국 일은 틀어지고 조직은 해체됐다. 조직원 대부분은 구조조정이 됐다. “ 내가 못하면 남도 못해야 한다. ” 라는 리더의 옹졸한 생각이 공멸을 가져왔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당신 자서전의 문장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