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영감을 주는 존재다
아이들은 바람에 꽃이 흔들거리는 걸 “ 좋은 바람이 속삭여주니 꽃이 춤춘다. ”로 표현합니다. 바람과 꽃의 관계를 사람과 사람의 관계처럼 표현합니다. 바람도 꽃도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압니다.
“ 아저씨 저 좋아하세요? ”
“ 왜 그렇게 생각하니? ”
“ 저를 쳐다보니까요 ”
아이들은 모든 걸 자기중심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연찮게 마주친 눈길도 자기를 좋아해서 보는 걸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화내지 맙시다, 가르치려 하지도 맙시다. 그들은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오히려 오래된 관례나 지속적인 버릇, 완고한 고집에 젖은 내가 문제지요.
아이들은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줍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생각할 수 있게 한껏 자기를 표현할 수 있게 판을 깔아줍시다.
공선옥 , 김별아 등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읽고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