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볼 이야기

같은데 다른 이야기

by 죠니야

어떤 강도가 사람을 때리고 돈을 뺏었다. 그런데 그 강도의 불우했던 성장 과정이 알려지고 강도짓 말고는 도저히 살 방법이 없었다는 호소에 사람들은 동정심이 생겼다. 강도에게 선처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강도가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면 선량한 사람으로 성장했을 것이란 말을 했다.

또 다른 강도가 있었다. 그 강도도 사람을 때리고 돈을 뺏었다. 그런데 그 강도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사람들은 그 강도를 욕했다. 어떤 관용도 필요 없다. 엄벌에 처하라고 주장했다. 이 사람도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면 선량한 사람으로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똑같은 행위를 했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관용을 다른 사람에게는 엄벌을 주장하는 게 과연 맞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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