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말을 하기 전에 항상 세가지 채에 거른 후 했다.
하루는 소크라테스의 친구가 다급하게 찾아왔다. 그리곤 소크라테스에게 소리쳤다.
친구 : 여보게 내가 밖에서 어떤 말을 들었는 데, 자네가 들으면 깜짝놀랄 말이네!
소크라테스 : 자네가 하려는 말은 진실인가? 사실이라 확신할 수 있는가?
친구 : 아니네. 그냥 밖에서 들은 얘기네!
소크라테스 : 하려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최소한 나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하는 말인가?
친구 : 글쎄 선의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 않네!
소크라테스 : 사실도 아니고 나에 대한 선의가 없더라도 꼭 해야만할 중요한 내용인가?
친구 : 글쎄 중요한지도 확신할 수 없네!
소크라테스 : 사실도 아니고 선의도 아니고 중요한 내용도 아니라면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친구 : ……
현실에서 소크라테스처럼 친구의 말을 막으면 당연히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항상 남의 말을 들을 때 또는 자기가 남에게 말할 때 이 세가지 채에 걸러 한다면 최소한 낭패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