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전망의 이면을 해부한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역사적으로 노인은 경험과 지혜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능률주의가 본격화하면서 기업, 연구기관, 정부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령층은 배척되었다. … 노인은 사회가 감당해야 할 골칫거리이자 나약하고 무능한 존재라는 스토리는 과연 사실일까? … 노령담론에서는 노인을 인간이 아니라 고장 난 존재로 여긴다.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著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e북)』, 비즈니스북스,
챕터 '세상이 상식처럼 여기는 '노령담론'의 함정' 中에서)
MZ 세대는 젊고 역동적이다. … 그러나 어느 모로 보나 그들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계층이 아니다. 실제 강한 소비력을 보유하며 무섭게 팽창하는 세대는 따로 있다. 바로 60세 이상이다. 이들은 현재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인구 역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위의 책, 프롤로그 中에서)
노년의 질환은 대부분 생활습관 병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성인들의 유병 기간은 평균 약 17년이라고 한다. 절대 짧은 기간이 아니다. 평균수명은 증가했지만 그에 동반해 유병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위의 책, 챕터 '나이가 들어도 몸은 젊게 유지할 수 있다!' 中에서)
시니어 칼리지 온라인 라이브 수업의 인기가 높다. 고령자들의 인터넷 사용 습관에 맞춘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지식, 정보, 엔터테인먼트, 소셜 네트워킹 등 고품질 서비스가 제공된다. 매우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는데 10만여 개의 강좌가 무료로 제공된다. … 시니어들은 여기서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도 사귀고 흥미로운 주제를 공유한다.
(위의 책, 챕터 '중국 시니어 인터넷 서비스의 특징과 인기 요인' 中에서)
지금부터 고령층에 진입하는 사람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오랫동안 사회적·경제적 불안정을 견뎌내야 한다
생전 장례식은 죽음을 앞둔 자신이 주인공이다. … 가족뿐 아니라 가까운 사람이나 고마움을 표하고 싶은 이들을 초대한다. … 사후 장례식이 비통함과 눈물 속에서 치러진다면 생전 장례식은 마지막 생일파티처럼 열린다. … 급기야 생전 장례식이 새로운 비즈니스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위의 책, 챕터 '잘 죽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 中에서)
죽기 전에 유품은 내가 정리한다는 개념의 '생전 정리'가 유행이다. 살아 있을 때 주변을 정리하고 갖고 있던 물건을 정리한다는 개념이다. … 거추장스럽지 않게 늙어가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죽는 필수과정으로 꼽히고 있다. …생전 정리 관련 자격증도 생겼다. 자격증 취득자들은 생전 정리를 도와주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다.
(위의 책, 챕터 '아름다운 사람은 죽은 다음도 아름답다' 中에서)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시장이 생기고, 그곳은 다시
누군가에게 삶을 지탱해줄 터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