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by 진다르크

몇 달 동안을 탄핵반대 집회에 계속 참여하고 심도 있는 정치, 역사, 종교 공부에 시간을 할애하느라 독서와 글쓰기를 할 여력이 부족했다. 현재 국민 모두가 혼란스럽고 힘든 시국에 나의 마음 또한 매일 분노가 차올랐고 간절히 기도했다. 나의 사상과 이념에 확신을 더 가지기 위해 심도 있게 공부하였다. 최근 나의 사상과 다른 친구들과 갈등 상황을 겪으며 멀어지기도 하고 반면에 같은 가치관을 지닌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사실 알고 보면 모든 것이 정치였다. 직장 생활도 사회생활도 종교활동도 전부 다. 그리고 나라가 있어야 내가 있고 나의 꿈과 나의 가족이 있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는 항상 의심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종교도, 이념도, 내가 접한 모든 정보들, 나의 가치관까지 말이다.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늘 의식해야 한다. 분별심을 길러야 한다.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정신은 늘 깨어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듯이 우리가 모르는 실체들이 숨겨져있다. 사실 나의 판단이 늘 옳을 수도 없으며 나의 가치관은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의 가치관과 다르다는 이유로 힐난하고 배척하고 혐오하기 전에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타인의 가치관을 존중해 주고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라고 방법을 연마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생각 또한 의심해야 한다. 오만함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덕분에 이번 계엄령을 통해 타인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생겼고 비난에 당당하게 대처하며 나의 의사와 분노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마음공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여기서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올바른 정신과 정치의 중요성 또한 깨닫게 되었다. 더불어 6.25전쟁으로 인한 희생자 수는 300만 명의 이른다. 전쟁이 없는 현실에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화와 자유가 정말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다시 한번 매우 깊이 성찰하게 된다. 그동안 불안해하고 불평했던 나의 어리석은 순간들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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