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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Sep 27. 2024

일어나기 싫어!

달리기는 더 힘들어!

하기 싫은 이유 많다.

단지 나태는 후회를 끌고 온다.


하기 싫지만 하고 났을 때 기분 좋은 것들.

나에겐 책 읽기, 글쓰기, 달리기..

그걸 옆에 끼고 살자.

사람의 마음은 변덕이 죽 끌 듯하다.

늦은 밤까지 하루를 보내지 못하고 애달프게 시간을 붙잡고 논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 게 매우 어렵다.


집중해야 할 일을 미룬다.

머리 쓰기 싫어서 며칠째 못 본적 거리 두고 하며 에너지를 낭비한다. 자기 합리화와 핑계로 나를 위로했다.

중요한 건 미룬다고 남이 해결해 주는 게 아니었다.

어차피 내가 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물도 남기지 못한다.


집중해

주어진 시간 이틀

"퇴고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후회하지 말고..


하루 마감하는 저녁에는 변수가 많다.

눈 비비고 일어나서 아무 생각 없이 달리는 게 최고의 효율이었다.  하루 시작을 달리기로 여니 뿌듯함과 활기찬 에너지가 온몸에 샘솟아왔다. 달릴 수 있는 모든 상황이 감사였다.


뭐라도 할 수 있는 자신감..

하기 싫다는 러닝을 최고의 속도로 그것도 10킬로를 완주하다니 눈 비비고 일어난 너 맞니!


진짜 대단하고 멋있어!

이른 새벽부터 1시간 동안 10킬로를 달린 부지런히 꾹 참고 이겨낸 거야!

숨겨둔 잠재력 필요할 때 잘 꺼내왔네!

자기 효능감과 자기 신뢰 최고!

아마 땀 흘리며 견뎌낸 인내와 자기 성찰이 한 몫했다.

우선순위 정하고 그거에 집중하기!


※ 달리고 나서 잡아놓은 감정들 이제야 올린다.

끄적임은 순간 포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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