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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Oct 06. 2024

자유의지의 삶

선택도 책임도 내 손의 달렸ㄷᆢ

자유의지 좋아!

내 마음대로 누릴 수 있는 삶. 그보다 더 행복한 삶은 없다.

달리고 싶을 때 달리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추는 것.

스스로 원하는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삶!


이런 젠장.


흩어진 생각들을 하얀 여백에 수줍게, 아니 용기 있게 끄적였는데 잠시 화장실행 다녀왔더니 어수선한 복사 버튼이 눌려져 엉망진창 꼬였다.


차분히 다시 쓰려니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신나는 노랫가락 속에 달리기 엡 트랭글이 자취를 감췄다.

적당한 직감으로 10킬로라 생각하고 멈췄는데 알고 보니 11킬로 넘게 달렸다. 기록을 살펴보니 10킬로를 57분에 달렸다. 기록과 상관없이 그냥 자연 속에 거친 호흡과 한 발짝 내딛는 발자국 소리에 한 몸으로 달렸다. 적당히 즐기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목표지점에 다 달았다.


말없이 다가오는 자연의 섭리 앞에 양손 두발 들었다.

유난히 무덥던 여름의 중심에서 어느새 오색빛깔 예쁘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의 향연으로 자리를 양도했다. 그로 인해 짧은 옷차림이 긴 레깅스로 바꿨고 시원한 아. 아에서 따뜻한 커피 향으로 바통터치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었다.

지금 당장 일이 안 풀린다고 안달본달 괴롭히지 말자.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 것을 붙들고 자신을 괴롭히지 말자.

모든 책에서 한결같이 말한다.

역경이 없는 삶은 안꼬없는 찐빵이라고..

주어진 삶 피하지 말고 힘겨운 고난도 내 삶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는 자세로 피하지 말고 맞서보자.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마음과 몸 근육을 키우는 연습을 하자.


"뇌는 학습과 경험에 의해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신경가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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