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몸짖 하나
뒤집어 삼켰다.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나는
내 인생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물며
타인의 인생을
어찌 다 알 수 있을까.
내 인생을 계절에 비유하면
아마 초가을쯤일까.
나이는 중년의 문턱을 넘었지만
지금의 나는
씨앗을 뿌리는 봄에 불과했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나는
숱한 고통과 방황 속에서
조금씩 맺힌 열매였다.
무엇을 심을지 결정했고
열과 성의를 다해
땀 흘리며 가꾸는 중이다.
지극히 평범하고
뒤늦게 배움의 열차에 오른
보통 사람이다.
그럼에도
하루하루 뿌려진 시간은
눈물 나게 버겁다.
적당한 시간과 여유,
적당한 돈이 갖춰져도
삶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하루가 끝나면
내 몸은
삶에 지친 패전병 같다.
하물며
매일 생계를 걱정하며 살거나
아픈 이를 돌보거나
병마와 싸우는 이들의 하루는
얼마나 버거울까.
겨우 매초, 매분을
버티는 것도 힘든데
타인의 말과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다 누린 자의
배부른 소리일 것이다.
진짜 배고프고 힘든 이는
그 소리조차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고난이 나를 삼켰을 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가족도, 친구도
무너진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설령 누군가 안다 해도
내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수는 없다.
결국
내 앞의 불행과 절망은
내가
스스로 건너야 했다.
멀리 보지 말자.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딱 한 가지.
매일 밖으로 나가
한 발짝이라도 걷기.
딱 한 줄이라도
책 문장을 붙들기.
그리고
나를 위한
칭찬과 감사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이 사소한 습관 하나로
버텼다.
살고 싶은 의지마저
잃었던 그때
나를 살린 건
남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건넨
응원 한마디였다.
그 말이
작은 행동을 만들었고
그 행동은
또 다른 행동을 불러왔다.
어둠을 통과하자
희미한 빛이 보였다.
그건 분명
살아갈 희망이었다.
누가
누구를 평가할 수 있을까.
그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았다면
아무도 말할 수 없다.
누구나
잘 살고 싶다.
지금 늪에 빠져 있다면
아직
숨 쉴 구멍이
더 필요한 것뿐이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잘 살고 있다.
버티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여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온다.
차이는
그 시련을 대하는 태도다.
삶은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희망 하나를 붙들고
오늘을
살아낸다.
남의 위로 백 마디보다
내 칭찬 한 마디가
하루를 살린다.
#살아낸다
#버티는중
#기록의힘
#오늘을살다
#작은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