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가득
진짜 힘겹다.
뇌는 기억하고, 몸은 느낀다.
달리는 건 힘들지만
그 길 위의 땀방울 속에 머문 풍경들은
결국 러닝이 주는 기쁨이다.
오늘은 봄 내음을 봤다.
노오란 민들레와
보랏빛 제비꽃이 연달아 반기고,
무심히 걷다 보니
노란 산수유의 정겨움과
막 피어나려는 목련의 꽃망울이
소리 없이 봄을 터뜨리고 있었다.
돌담 아래
작게 모여 핀 개나리도 참 예쁘다.
달릴 때는 스쳐 지나쳤던 풍경들.
10킬로를 찍고 돌아오는 길,
이제야 여유 있게 걸으며
봄마중을 즐긴다.
하루 24시간, 같은 장소.
하지만 전혀 다른 삶.
어떻게 보고,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삶은 여러 갈래로 나뉜다.
당신은
어떤 시간으로 하루를 채우고 있나요?
자유의지는 각자의 몫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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