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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Jan 08. 2024

작은 습관의 힘!

어제보다 딱 한 걸음만 더 가보자.

"나에게 오늘 특별한 행운이 찾아올 것 같아.

나는 뭐든 잘할 수 있어"


긍정 확언 필사를 시작으로 힘차게 특별한 하루를 채워간다.

반복된 듯 다른 시간 속에 행복과 슬픔의 교차점을 찾고 산다.

한없이 즐거워도 재미없고, 너무 슬퍼도 괴로운 인생이라 피하고 싶다.


나에겐  적당한 희. 노. 애. 락을 놓고 가서 참 감사한 삶이다.

견딜 수 있는 만큼 삶의 무게를 놓고 간다.


고마운 인생!



달리고 나니 어둠이 사라졌다.

시간의 힘이었다.

벌써 환하게 아침이 밝았다.

꿈틀거린 해가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고 인사한다.

실컷 원하는 시간들로 채워봐!



날씨가 추울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어쩌면 그 모진 시련을 이겨내고 싶어서 옷을 단단히 입지 안 했을 수도 있다.

코끝과 손, 발이 시렸다.

차가운 바람과 견딜만한 추위에 기분이 좋았다.

단지 길이 너무 미끄러워 내딛는 발걸음에 힘이 실었다.

헬스장에서 뛰는 느낌과는 차원이 달랐다.

새로운 풍경을 선물해 주는 아름다운 호수 공원의 경치는 환상적이었다.

 아련한 불빛 속에 우아하게 자리 잡은 자연과의 조합은 달릴 때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눌러 되게 만들었다













고요히 잠든 새벽 시간에 달리기는 나와의 속삭임 같은 다짐들과 마주함이었다.  

힘없이 무너지는 지키지 못할 약속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꾸 되뇌며 나를 훈련시켰다.



메일로 해야 할 미션을 5시에 전달된다고 했다.

역시 나에게 완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잘 알기에 빠른 피드백을 요구한다.

이메일을 잘못 입력해서 메일이 오지 않았다.

실수는 내 친구!


오현호 "습관 프로젝트 미션 첫날"이다.

설레고 기대된다.

첫날이라 자기소개와 궁금한 점을 쓰라고 했다.

이번 주 수요일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다.

어떤 사람들과  새로운 미션이 주어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런 구속이 아니면 두려워서 새로운 걸 하지 않는다.


"원하는 게 있으면 함께하는 무리 속에 들어가라."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오랜 된 습관이 한순간의 결심으로 쉽게 바뀌면 삶이 재미없지 않은가?

힘들게 이룬 결실이 더 값지고 귀한 것이다.



당신의 하루가 충분히 아름답길..


어김없이 마주하는 두서없는 글과 식어버린 커피 한 모금이 미치게 맛있다.

 삶은 수수께끼였다.

오늘도 풀리지 않은 문제를 풀로 낯선 방황을 떠나본다.

방황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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