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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카피 Oct 07. 2022

일본인듯 일본아닌 부산맛집

부산 노포동 교토맛집 나고야

부산에 일식 괜찮은 집은 참 많다. 하지만 카츠, 돈부리, 소바가 참 좋은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부산 노포동, 숲속에서 찾아낸 나고야. 마치 일본 교토 나고야에 온 듯 입맛에 딱 맞는 집을 딱 찾았다.


부산 노포동 스포원 입구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나고야는 차량 이동이 아니고선 불편함이 좀 있다. 주차장은 넉넉하니 차량 이동이 가능할 때 한번 가봄직한 집이다. 일본 여행을 갔었던 그 맛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말이다.


전체적으로 카츠, 돈부리, 소바, 사시미, 스시 등으로 이뤄진 메뉴 구성에서 뭘 먹어볼까 고민한다면 연인세트를 추천한다. 모듬카츠와 탄탄면(혹은 나가사키 짬뽕), 스시 6개와 데마키로 이뤄진 세트 메뉴(4만원)다. 모듬카츠가 15,000원, 면류가 12,000원이니 사이드 음식을 곁들여 맛보기엔 세트메뉴가 이득이다.

연인세트에 냉소바와 치즈카츠를 추가한 테이블


입맛에 따른 만족도가 다르겠지만 내 입맛에는 딱 맞는 음식들이었다. 카츠류가 살짝 두꺼워 느끼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것만 먹기보다 나눠서 먹는다면 크게 나쁘지 않다. 신선함이 느껴지는 스시와 데마키 또한 별미였다.


가격 면에서 조금 비싸네? 할 수도 있지만 일본까지 가서 먹을 수 없기에 이 정도면 충분히 플렉스 할 만한 느낌이다. 최근 일본 여행길도 열렸다지만 말이다. 부산에서 일본의 맛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숲속의 집, 나고야.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나눠 먹기 좋은 일본 정찬들. 매우 나이스하게 친절한 집은 아니니 참고 하시길.


3층엔 갤러리 카페가 있는데 나고야의 영수증을 제시하면 50%에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굳이 이동해서 커피를 마시기보다 바로 위에서 작품과 숲을 감상하며 차 한 잔 곁들이면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 듯.


부산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일본의 편안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노포동 나고야. 코스의 부담 없이 단품으로 혹은 세트로 한 입 두 입씩 나눠 먹기 좋은 나고야로 주말 일본 여행을 떠나보자.


[100퍼센트 리얼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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