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를 거쳐 해운대 아쿠아리움까지 레저관광 분야에 첫발을 내딛은 청년 백승환은 어느새 연매출 50억원을 기록하는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 대표가 되었다. 이 불경기에 어떤 사람이길래, 무슨 플랫폼이길래 니토록 놀라운 급성장을 이뤄냈는지 궁금해서 만났다.
회사를 다니면서 사업이 궁금했다. 어떤 걸 해볼까 하다가 솜사탕을 떠올렸다. 그래서 주말, 솜사탕 사사를 받으러 서울로 향했다. 알고보니 솜사탕도 기술이었고 엄연히 지식재산권(교육료)이 있는 사업이었다. 하찮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치는 알짜배기 현금 장사였다.
출근을 하지 않는 휴일, 솜사탕을 팔았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고 돈도 되었다. 하지만 회사와 사업을 병행하기엔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시점, 전대미문의 재앙, 코로나로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사업해야지를 입에 달고 지내던 그였지만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어안이 벙벙했다.
평소 사업을 한다면 이걸해야지 했던 생각을 꺼내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턱대로 회사를 차렸다. 그게 바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4년 전의 일이다. 행복을 만드는 해피멤버스, 무심코 지었지만 성의 없어 보이지만 백승환 대표의 나름 철학이 담긴 사명이다.
해양테마파크의 입장권을 할인 가격에 구매해 온라인 플랫폼에 조금의 마진을 올려 팔았다. 어랏? 이거 좀 되겠는데? 테마파크에 이어 호텔을 공략했다.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힘든 곳들은 이런 통합 레저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게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다. 그렇게 서로의 니즈가 맞아 해피멤버스가 신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해피멤버스 카카오채널
천만원으로 시작했던 사업은 4년차인 지금 매출 50억원으로 껑충 성장했다. 운칠기삼이겠지만 그 이면엔 백대표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알알이 맺혀있다. 맨땅에 헤딩하듯 찾아가 사업을 설명했고 동행을 설득했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청년의 간절함은 동반의 이유가 되었다.
해피멤버스 화승 제휴 사이트(기업별로 별도 사이트 운영)
그렇게 함께하는 레저관광 명소와 호텔을 잇는 기업, 기관들의 연결을 통해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함께 행복을 만드는 해피멤버스, 백대표가 앞으로도 사명을 바꿀 생각이 없는 이유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며 함께 마주하는 일, 그래서 지금보다 더 행복한 멤버들로 함께하는 일, 이것이 해피멤버스의 작은 신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