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구독이 몇 개 되지 않는데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습관처럼 보고 있는 채널이 있다. 바로 태박이TV. 부산을 비롯한 부동산, 특히 아파트를 다루는 영상 컨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며 그만의 독보적인 포지셔닝에 성공한 채널이다. 아니 이렇게 드립 잘 치고 맛깔나게 편집하는 그가 대체 누구일지 늘 궁금하던 차였다. 직장인이라고 하던데 어쩜 이렇게 부지런할까. 어쩜 이렇게 붙임성도 좋을까. 자연스럽게 팬이 되었고 팬심으로 컨텐츠를 대할 무렵 어느 날 그를 만나게 되었다.
그것도 맛있는 한우집에서 말이다. 부동산 멤버들의 만남에 그가 초대되었고 그 자리에서 멤버로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어쩌면 원래 멤버였다고 생각할 만큼 우린 자연스러웠고 형, 동생으로 만나게 되었다. 부동산을 넘어선 삶에 대한 온갖 이슈로 소통하게 되었다. 부산의 한 대기업 직장인이라는 것, 너무나 평범한 딸 바보 아빠라는 것, 누구보다 치열하게 업무에 매진하고, 남은 시간을 활용해 부캐로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의 삶을 살아간다는 걸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었다.
퇴근 후, 주말 직접 섭외된 곳으로 가 게스트와 함께 촬영하고, 인터뷰해 초집중 모드로 영상편집을 한다. 그리고 스스로 만족할 만큼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엔터키를 눌러 업로드한다. 게스트들과의 환상 케미로 완성된 컨텐츠들은 조회수가 엄청나다. 알림 기능을 통해 영상을 기다리는 팬도 꽤 많다. 구독자 10만에 조금 못 미치는 지금, 조만간 10만 실버 버튼 언박싱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업로드만 하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다. 인터렉티브 한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을 받아 선정된 집으로 찾아가는 이벤트를 비롯해 현재 블루샥커피와 PPL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 컨텐츠 곳곳에서 블루샥 커피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광고주와 구독자, 크리에이터가 자연스럽게 만난다. 또 최근엔 부산은행과 퇴직연금을 알리는 컨텐츠를 콜라보했다. 부산은행 사옥으로 찾아가거나 롯데호텔로 찾아가 직원들과의 케미를 콜라보한 영상을 보면 부동산 채널에서 한 발 앞서 정보와 커머셜로 어우러지는 컨텐츠의 확장을 확인할 수 있다.
태박이X부산은행, 롯데호텔부산과의 콜라보
태박이X부산은행, 건설회사 IS동서와의 콜라보
태박이X부산은행, 부산은행 본사 빌딩 방문 영상 컨텐츠
모바일 화면에 갇힌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그 창을 뛰쳐나와 다양한 분야와 콜라보하며 새로운 도전과 연결의 가능성을 확인해 가는 태박이의 디 아더 라이프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아내, 부캐를 실천 중인 남편, 그리고 그 사이에서도 육아에 빈틈없이 삶에 더 진심인 그들. 또한 일에 있어 더 진심인 그들. 지금까지 묵묵히 걸어온 영양가 있는 부동산 컨텐츠의 길, 이제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독자 100만을 넘어 글로벌한 부동산 컨텐츠로 천만 유튜버로 거듭나길 바란다. 여전히 그는 얼공(얼굴공개)을 하지 않는 신비주의 크리에이터다. 언젠가 천만 유튜버가 되면 그때 얼공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