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에서도 웃음을

토편지

by 심풀

멀리 있지만 항상 곁을 지키는 그대에게,

얼마전 수능시험을 치르고 여기저기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맞닥뜨리고 있어요.

고3 수험생이 눈물 한 바가지를 뚝뚝 흘리며 돌아왔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거예요.

내년에 고3이 될 막내아이가 있으니 그 소식이 남달리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얼마나 애가 타고 속이 상할까 싶어서 손쉽게 위로의 말을 건낼수도 없습니다.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헛점이 있는지 킬러문항은 없었다고는 하나 죄다 힘들어하는 학생들만 있으니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어쩌면 열 여덟 그 무렵, 인생 최초의 좌절감에 휩싸여 허우적거리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고3 뿐만이 아니라 재수생에 요즘은 대학생이나 성인들도 수능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왕왕 많다니 대학으로 가는 좁디 좁은 문은 변함이 없네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시험이 주는 압박감은 여전한 것이고요.

누구나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나서야 겨우 한발 들어서게 되는 삶의 관문은 피할수도 없는 법.

KakaoTalk_20251121_070412713.jpg?type=w773 단풍나무 붉은 얼굴로 서 있고☆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심풀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브런치에서, 가장 나다운 글쓰기를 향해 가는 첫걸음

36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3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개발이슈 뒷면에는 오직 돈이야기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