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꽃

일요시

by 심풀

평생 쓰려고 생각한 적 없는 시를 짓고 있어요.

마치 거짓말처럼요.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스스로도 궁금하지만 도통 설명할 수 가 없어요.

다만 글과 시습작을 이어갈 뿐이에요.

사랑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였는지 선명한 줄자로 쭉 그어서 보여줄 수 없듯이 모르는 사이 시를 읽고 쓰는 사람이 되어요.

하여 가장 알맞은 지금, 글과 시가 스며들기 좋은 시간이에요.

얼마나 더 깊게 오래 공부를 이어가야 하는 지 조차 가늠할 수 없는 길이에요.

다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푸념하면서 재능을 탓하기는 쉬운 일인것을 알지요.

무던히 쓰고 배우다 보면 어제보다 나은 글과 시를 내어놓지 않을까 하는 희망찬 내일만을 꿈꾸어요.



5 퍼센트, 자작 시 <고통의 꽃>


이제 겨우 일년도 채 되지않은 시 습작의 시간.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기처럼 시를 배우고 있어요.

배우기만 하고 직접 지어보지 않으면 그 역시 어리석은 일이지요.

어설퍼도 쓸 수 있는 시를 쓰는 게 정직한 습작의 길이라고 여겨요.

일요일, 자유롭되 그 만큼의 번잡한 일로 바쁜 우리들이지요.

책과 글을 부여잡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축복이 아닌가.

현실의 벽이 숨통을 죄면 글과 시를 그리는 마음은 사치스러운 일이 될 수 있으니까.

겨울철, 얼어붙은 이 시기가 밭일을 내려놓을 수 있어 농사꾼 5퍼센트에겐 가장 달콤한 시간이에요.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이 있지요.

우리 모두는 각자의 향기를 지닌 글을 블로그 싣고 있고요.

다양한 글과 내용을 품은 것만으로 이미 온전한 것으로 여겨요.

통계 숫자나 블로그 지수를 머릿속에서 지운 지 오래에요.

좋은 글과 시를 써내는 게 블로그 글쓰기의 본질인 것은 변치 않잖아요.


1월 20일 월요일,5 퍼센트의 첫 전자책 『나의 글밭일기,6개월만에 블로그에서 공모전까지』가 정식 유통되는 날이에요.

무료 배포판 이벤트와 출간 소식을 담은 글로 다시 만나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역사는 새로 쓰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