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시
장미만 꽃이더냐
백합만 귀하더냐
어쩌다 태어나니 토끼풀
어쩌다 피어보니 개망초
길바닥에 낳으니
바람이야 오죽 거칠겠느냐
돌보는 이 없으니
서럼이야 늘상 친구이건만
나도 생명이요
나도 조물주의 창조이니
거친 바람 거친 손길
아무리 생채기가 나도
그래
상처도 꽃이 된다
상처 입은 꽃도 결국은 피어난다.
hesed by의 브런치입니다. 걷고 여행하고 책을 읽고 질문하고 사색하면서 삶을 발전시키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건축. 역사. 기독교 신앙 등 다양한 관심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