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좋은 사랑의 나눔

이야기가 있는 풍경드로잉야기가 있는 풍경드로잉

by 연이동산


주일 아침, 담양 전원주택에 계신 동반자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자매야, 김치 좀 싸놨으니 교회 식당에서 가져가.”

어머나! 일단 감사 인사를 드리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가 보니 제 몫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봉지, 봉지, 또 봉지.


각각 10킬로는 족히 되어 보이는 김치들이 줄지어

놓여 있더군요.

무려 300포기를 하셨다니… 교회 노자매님들부터

젊은 자매들까지, 김치가 필요한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담으셨을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봉지를 드는 손보다 마음이 먼저 무거워졌습니다.

감동이었지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바로 전화를 드렸더니,


“배달 좀 부탁할게.”

담그는 걸 생각하면 배달쯤이야 별거 아니지요^^


예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김치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제님 한 분만 남았고,

다른 자매님과 함께 이동하던 중


“배고프니 식당으로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게 정말 오랜만에 광주 충장로로 향했습니다.

광주극장 옆, 대학 시절 느낌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골목.


‘보광옥' since 1970.

간판만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담양식 숯불갈비가 구워져 나오는데,

음… 말이 필요 없더군요.

이야기하며, 웃으며,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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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사직공원 타워 카페로 이동했답니다.

저녁에 사직공원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주 야경입니다.

배달하는 것도 괜찮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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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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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사랑하는 지체들과 함께 걸었지요.

특별한 대화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

발걸음의 속도가 자연스레 같아지는 순간!

참 좋았습니다.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풍경은

더 깊어지고, 야경은 더 따뜻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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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카페에서 사랑하는 지체들 사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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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년꽃차입니다

이쁘죠?ㅎ


오늘의 임무 완수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자매님들의 나눔에 많은것들 배웠답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왜 중요한지 알듯했지요^^


작가님들

김장들 다 하셨나요?

1년 농사 잘 한듯합니다.

서로 도와주고 서로 나눔 하고

아직은 따듯한 세상입니다.

오늘도 평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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