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 자매야. 이리 와봐라"
"네"
갑자기 호주머니에서
쌈짓돈을 꺼내어 내 주머니에 넣어주셨다.
무슨 돈이냐 했더니..
간식 사 먹으라신다.
자매님은 외출복이 두 벌 있으신데..
이번에 딸이 두 벌을 사주셨다면서
보따리에 두 벌을 싸서 나에게 건네민다
자매님의 나이 80세.
늘 하나를 받으시면 하나는 비우신다.
그래도 이건 너무하시다.
울 엄마와 연세가 같으신데
어떻게 입으라는 건지
자매님의 그 사랑을 알기에 난
"네~~잘 입을게요"받아온다.
옷엔 주인이 있다.
최근 자매님이 기억이 가물가물
큰소리로 말해야 들리신다.
난 자매님 앞에 선 늘 어린아이이다.
젊은 나이에 홀로 자녀들을 키우시고
주님만 사랑하시는 울 자매님
마니 마니 사랑하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20대 자매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