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자기 고백
저는 지난 4년간, 어쩌면 더 오랜 시간을 아마도 거짓말 속에 살았습니다. 남에게 보이기 부끄러운 모습은 감추고, 어쭙잖게 포장된 삶을 말해왔습니다.
이제 그만합니다. 나를 위해, 나를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거짓말을 관두려 합니다.
원리를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머리를 가졌으면서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말만으로 쉽게 부족한 점을 감추고 싶었습니다.
약점을 보이면 잡아먹힌다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순간부터라도 나의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한 상대를 만나지 않기만을 바라며 평생을 도망쳤습니다.
솔직하고, 용감하고, 그래서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았던, 반짝 빛났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슬픕니다. 저는 얼마 못 가 거짓말을 시작했고, 저의 삶은 그때부터 거짓이 채워져 갔습니다.
큰 벽에 부딪히면 솔직한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살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그럴싸한 거짓말을 스리슬쩍 껴넣는 못난 사람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부족한 나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부끄럽다는 변명으로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더는 나를 속이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을 속일 능력 따위 애초부터 없었는데.
몇몇의 운 좋았던 작은 경험들이
살아가야 할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겸손히 기대하겠습니다.
세상을 향해, 사람들에게 진솔하겠습니다.
저의 다짐이 행동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약속이 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