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롤러코스터

지인이의 시 : [정거장을 기다리며]

by 지인

감정의 롤러코스터



​까마득한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가
다시 구름 위로 솟구쳐 오르는
지독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이제는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핑 돌아 어지럽기만 한데
이 기구는 멈출 줄을 모릅니다.


​언제쯤이면 이 속도에서 벗어나
단단한 땅 위에 두 발 내딛고
숨 고를 수 있을까.


​이제는 그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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