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움트는 말센스

『말센스』셀레스트 헤들리

by 만민언니

오늘 누군가를 만나서 나누게 된 첫 대화는 어떤 내용이었나요?

초록이 움트기 시작하는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만남의 기회가 많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외모와 인상도 중요하지만 말투나 대화의 내용도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3월, 저는 조금 더 호감 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말센스를 갖추고 싶은 마음이 움트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육아를 하면서, 심지어 혼자 있을 때나 잠꼬대로라도 하게 되는 ‘말’.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지나는 날은 없을 것처럼 말과 대화는 나와 타인을 이어주는 관계에서 빠질 수 없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머 저 사람은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해?' 라며 말을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해보기도 했고, 모임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그 말 괜히 한 건 아닐까?', '이렇게 말해 볼 걸' 하며 후회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자려고 누웠을 때 그 말들이 생각나 부끄럽고 창피해 이불을 걷어찬다는 이불킥, 한 번쯤 해본 경험 있으시죠. 반대로 ‘나라면 저런 말 안 할 것 같은데...’ 라며 상대의 말과는 다른 시선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이번 달은 ‘대화‘에 대한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에서 20년 가까이 뉴스 진행을 했고 CNN, BBC 등의 방송에 출연하며 대화를 잘하는 방송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셀레스트 헤들리 작가의 『말센스』입니다.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센스 있는 말로 마음의 문을 여는 16가 지 대화 방법을 소개하는 자기 개발서입니다.

[말센스 0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말센스 0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말센스 0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말센스 0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말센스 0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말센스 0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말센스 07]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
[말센스 15] ‘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
[말센스 16]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어떠세요? 소제목 몇 개만 보아도 ‘나는 혹시 이런 사람은 아닌가?’ ‘내 주변에 이런 사람 있어!’ 하며 공감 갈만한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는 말을 하고 나서 후회가 될 때 사과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사과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할 때 가능한 행동이며, 이 행동은 불가능한 일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라고 합니다.

말은 하는 것도 중요하고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말이 가지는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나의 말 한마디로 타인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용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존중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말 한마디가 여러분을 조금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춰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만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 나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영장류 가운데 가장 진보할 수 있었던 것이고, 인간들 사이의 우열 또한 대화를 하는 능력이 크게 좌우한다”

새로운 얼굴을 많이 만나는 3월,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말센스가 움트지 않을까요? 그렇게 움튼 말센스가 ‘소통왕 김민경’을 만들 날을 기대해 봅니다.


240227 거제시_시정소식지_3월호__6.png
240227 거제시_시정소식지_3월호__7.png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기대감은 내 삶의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