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상대가 속임수를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

[오늘의 심리학 #038]

https://youtu.be/OV0AEJbBIsw



본 연구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을 알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다.



The Newest Way to Tell When Someone Is Lying to You

 New research on deception suggests how you can detect a liar just by listening.

 Posted Mar 16, 2019 Susan Krauss Whitbourne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fulfillment-any-age/201903/the-newest-way-tell-when-someone-is-lying-you?collection=1126587



* 주요 내용


 - '속임수'라는 주제는 범죄심리학에서 폭 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베르가모 대학의 Letizia Caso와 그의 동료들은 거짓말쟁이가 하는 말을 통해 거짓말을 알아낼 수 있는지 실험하였다.

 - 법의학 수사관들이 범죄 사실을 밝히기 위해 거짓말을 가려내는 능숙함이 아닌 '잡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 수사 과정에서 범죄 자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는 것을 아는 범죄자는 질문이 너무 뻔하기에 거짓말도 쉽게 할 수 있다.

 - 범죄의 맥락에 있는 매우 일상적인 잡담을 섞어 이야기를 하다보면 거짓말쟁이를 속박할 여지가 더 높다.

 - 진실을 말하는 집단, 거짓을 말하는 집단을 설정 후 관찰자가 금고 열쇠 찾기, 상자 열기, 상자 안에 있는 종이 등의 단계를 거치도록 하였다. 

 -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보다 그 장소와 사람, 물건의 배치 등에 대해 더 버벅였고, 거짓말쟁이는 비교적 쉽게 이야기를 하였다.

 - 그러나 세부 사항을 만드는 과정에서 거짓말쟁이는 어떤 세부 사항을 얘기했는지 기억하지 못 했고 실수를 저질렀다.

 - 거짓말을 밝혀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그에게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상황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개방적인 질문을 해야한다.



* Bandi Think

© OpenClipart-Vectors, 출처 Pixabay

 어린 아이의 거짓말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척 순수합니다. 앞뒤도 맞지 않고 작위적이기에 거짓말의 티가 무척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아주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거짓말 역시 진화합니다. 교묘하고 속을 수 밖에 없는 수준의 거짓말을 하는 이들도 있죠. 흔히 사기꾼이라고 부르는 이들이죠.



 일상 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통용되는 거짓말이 많습니다. 거짓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나 악의를 품고 남을 속여 자신이 이득을 취하고자 한다면 이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지금 이 사람이 속임수를 쓰고 있는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의 악의에 놀아나지 않을 수 있겠죠. 그렇기에 우리는 거짓말을 판가름하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고민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행동 심리학을 통해 상대방이 거짓말하는지 여부를 알아내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자면,


1. 코를 만진다.
2. 시선이 오른쪽으로 향한다. (왼손잡이는 왼쪽)
3. 평소와 너무 다른 모습
4. 손으로 입을 가린다.
5. 침묵, 화, 그리고 너무 완벽한 대답
6.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 한다.
7. 변명이 많다.
8. 목을 만지는 행동.
9. 상대방에게 자꾸 인정하기를 요구한다.


 등이 있습니다만, 이게 그 사람의 단순한 습관인지 거짓말인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의심은 가지만 확신할 수 없는 것이죠. 결국 중요한 건 정보입니다. 그렇기에 본 저널에선 오히려 거짓말을 하는 이에게 많은 말을 하도록 유도하여 논리적 오류를 찾아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겠다고 마음 먹고 있는 분야는 이미 여러 예상 답안을 마련해놨을테니 예상치 못 한 잡담을 필수적으로 섞어야 합니다.



© TheDigitalArtist, 출처 Pixabay

 관계에서 '믿음'은 필수 요소입니다. 상대방을 믿지 못 하면 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없을 것이며 편하고 안정되는 시간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근거도 없이 무작정 믿으면 될까요? 이는 더욱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대를 제대로 알지도 못 하는 상황에서 덜컥 믿음부터 시작하는 건 상대를 제대로 알고 싶어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무관심한 일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나의 친밀한 누군가를 끊임없이 의심해야 합니다. 달리 얘기하면 관심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데 의심을 하는 게 미안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본 저널에서 얘기하고 있는 게 그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을 던지는 거였죠.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말의 물꼬를 열어주는 게 문제가 될 리가 없잖아요?



거짓'말'은 침묵이 아니라 '말'속에서 찾아야죠.



* 참고 자료


https://blog.naver.com/3fbaksghkrk/221222400908


http://ktgps.co.kr/221041109114




매거진의 이전글 SNS 이용시간이 늘수록 대인 관계는 넓어질까 좁아질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