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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에도 종류가 있다. 4가지 종류 정리!

[반디_유튜브_강원교통방송 달리는라디오 20.05.12.]


우울도 이름만 같을 뿐 모두 달라요. 우울의 4가지 종류만 알아도 우울 정복 가능!


 https://youtu.be/LpxKtPl3A-E





영상 내용 간략 정리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우울증을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왔어요.

MC 여러분들은 우울증 들으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세요?




우울증은 누구라도 올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현대인들에겐 흔한 마음의 병이 아닌가 싶어요?



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해요. 살면서 감기 한 번 안 걸리는 사람 없잖아요? 그것처럼 우울증도 우리 생활 가까이 있다는 뜻이에요.




그렇군요. 아이 낳고 산후우울증도 생기고, 갱년기에도 우울증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맞습니다. 감기를 생각하면 코감기, 목감기, 두통감기, 열감기 등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고 증상에 따라 당연히 치료 방법과 처방약이 달라요.


그런데 우울증은 왜 똑같다고 생각할까요? 우울 역시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우울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눠서 설명해드릴게요.


한 가지 유의하실 점은 이게 공식적인 구분은 아니고 외국의 한 전문가가 임의로 한 구분이라는 건 참조해주세요.




우울증에도 유형이 있군요. 첫 번째 유형은 어떤 건가요?





첫 번째 유형은 상황적 우울증이에요.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우울함을 느끼는 거죠. 흔히 우울하다고 하면 안 좋게 생각하는데 어쩌면 당연한 우울이 있어요. 예를 들어 힘겹게 준비했던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연인과 이별을 맞이했을 때, 원치 않은 일을 겪을 때, 하다못해 기분 나쁜 말만 들어도 이따금 우울한 감정이 들죠. 이런 우울은 응당 느껴야 하는 감정이에요. 저런 경험을 했는데 기쁘고 즐겁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겠어요?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저는 우울하다고 하면 큰일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우울한 게 오히려 정상적인 상황도 있겠어요?




많이들 우울하면 “나 어떡해. 우울증인가봐!” 이럴 수 있는데요. 높은 확률로 아닐 거에요.


우울 감정이 곧 우울증인 건 아니고 오히려 우울할 때 제대로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이 우울증에 덜 걸려요.


마음 속에 쌓이지가 않으니까요.





두 번째 우울증 유형은 어떤 건가요?




두 번째는 생물학적 우울이에요.


이건 뇌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 때문에 우울한 걸 말하는데요. 자세히 설명하긴 복잡하니 생략하고 가장 흔한 예를 들어보면 여자분들 매달 찾아오는 생리 증후군을 들 수 있겠어요. 그 날이 다가오면 아무 이유 없는데 괜히 화나고 짜증나고 우울하고 그렇잖아요. 그건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오는 우울 감정이라고 볼 수 있겠죠?






맞습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도 우울해 질 수 있군요.


그 다음 유형은 어떤 건가요?





세 번째는 심리적 우울이에요.


아까 얘기드렸던 상황적 우울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 하고 마음 속에 우울함이 쌓이면 내가 겉잡을 수 없을만큼의 우울이 와요. 이런 경우에는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가슴 속에 꾹꾹 담아둔 우울함을 풀려면 혼자의 힘으로 어려울 때가 많거든요.




울화, 홧병.. 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이런 건 혼자 해결하기 힘들 것 같아요.


마지막 네 번째 우울증 유형은 어떤 건가요?




네 번째는 실존적 우울이에요.


말이 어렵죠? 혹시 MC님들이나 MC님들 주변에 이런 분 안 계세요?


오히려 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무언가를 해냈을 때 허탈해하고 우울해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경우는 태어날 때부터 우울한 무언가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저는 표현을 하는데요.


기쁜 상황에서도 자기가 기대하는 만큼 만족스럽지 않으니 자기 인생이 시간 낭비 같고 내가 지금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서 우울하실 수 있어요.




이런 우울증을 가진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약물 치료도 심리상담도 단기간에는 효과를 못 봐요.


꾸준한 심리상담 유지하시면서 동시에 종교 모임, 독서모임, 사회적 단체에 참여해서 의미 있는 일 하기, 외국 등 다양한 여행 다니기 등등 하면서 식견을 넓히시는 게 좋아요. 인생에 다양한 의미를 채워 넣는 거죠.



흔히 ‘우울증’ 한 마디로 표현하지만 이것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었네요.


내가 어떨 때, 어떻게 우울한지 알면, 해결 방법도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네. 이런 4가지 유형의 우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게 우울의 정체에요.


코감기만 앓는 환자라면 비교적 치료가 쉽겠죠? 그것처럼 한 가지 우울만 앓고 있다면 접근과 극복도 더 쉽게 할 수 있어요.


만약 청취자 여러분들 중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나는 어떤 우울 유형일까?' 에 대해 고민해보세요.


그에 맞는 처방이 있는 거니까요.









- 본 음원은 TBN강원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 20년 5월 12일자 방송 중 형아쌤의 심리학 놀이터 내용입니다.




[TBN강원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


* 매주 화요일 저녁 18:00 ~ 19:59


http://www.tbn.or.kr/program/main.tbn?area_code=7&forum_seq=218




형아쌤의 심리학 놀이터는 매주 화요일 19:20 ~ 19:30 방송됩니다.


방송듣기 : http://www.tbn.or.kr/onair/tbnlive.tbn?area_code=7






* 출처 자료




왜 내 우울함은 풀리지 않지? 우울함에도 종류가 있다. [오늘의 심리학 #144.]

https://brunch.co.kr/@3fbaksghkrk/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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