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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으면 일어나는 일

[오늘의 심리학 #255.]

 무서운 영화를 볼 때, 아픈 주사를 맞을 때, 불안한 일이 있을 때 누구건 손을 잡아달라고 합니다.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불안한 마음이 줄어들어요. 왜 그럴까요? 본 저널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버지니아 대학의 심리학자 Jim Coan에 의하면 친구, 연인, 부모, 형제자매, 자녀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손잡기는 건강을 좋게 만든다.
- 발목에 가벼운 전기 충격을 주는 상황을 앞두고 1. 손을 잡지 않는 환경 2. 연구원이 손을 잡아주는 환경 3. 배우자가 손을 잡아 주는 환경에서 각각 살펴보았다.
- 행복한 관계의 부부일수록 충격에 대한 뇌 반응이 줄었다.
- 아동은 일반적으로 평화로운 상황보다 위협 상황을 더 빨리 감지한다. 허나, 보호자가 아이 손을 잡자 위협 편향이 크게 감소했다.
- 부모님이 자주 껴안고 자랐던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하고 잘 적응할 가능성이 높았다.


 누군가와 손을 잡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과 에피네프린 수치가 줄어듭니다. 다소 차분해진 마음으로 상황에 임하면 왠지 '이렇게까지 불안할 일인가?' 싶어지기도 하지요.

 스킨십은 그 자체로도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신뢰하는 사람 즉, 친밀하고 가까운 사람에게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듯 합니다. 사실 스킨십 중 가장 부담 없이 시작 할 수 있는 게 손 잡기잖아요? 손을 잡을 때 일어나는 효과를 보면 뭐랄까... 본전은 뽑고도 남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린 살다보면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럴 때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우린 조금 더 기운 내서 그 상황에 임할 수 있을 거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손을 잡고 토닥토닥 안아주는 거 어떨까요?





* 출처 자료


Why We Hold Hands

Why holding hands with someone you trust can be good for your health.

Posted February 7, 2022 |  Reviewed by Jessica Schrader | Vanessa LoBue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the-baby-scientist/202202/why-we-hold-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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