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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이 주는 놀라운 효과들

[오늘의 심리학 #256.]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포옹하시나요?

 짧은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극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바로 포옹입니다. 포옹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Sebastian Ocklenburg, Ph.D. 가 모아봤습니다. 본 저널 내용 공유합니다.


1. 다른 사람에게 안겨지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안아주는 것도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 Aljoscha Dreisoerner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 스트레스에 노출된 159명의 지원자를 1) 연구원에게 20초 동안 포옹 받기 / 2) 자기 자신을 껴안기 / 3) 포옹을 받지 않고 종이 비행기를 접기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누었다.
- 타인이 안아주는 것, 스스로를 안아주는 것 모두 코티졸 수치(스트레스 호르몬)가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나비 포옹이라고 들어봤나요?

 양팔을 교차하여 자기 자신을 토닥토닥 안아주는 자세입니다.

 처음 할 때에는 '이런 거 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 싶고 어색합니다만, 이 효과는 상당합니다. 물론 다른 이가 안아준다면 더 좋죠.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면 스스로를 토닥토닥해주세요. 큰 도움이 됩니다.


2. 포옹의 시간도 중요하다.
- 영국 런던대학교 Anna L. Dueren의 연구에 따르면
- 45명의 여성에게 1, 5, 10초 포옹을 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5초와 10초 포옹이 더 즐겁다고 평가하였다.

 우리나라는 포옹을 한다고 해도 잠깐 안고 토닥토닥해준다음 떨어지는 일이 많죠?

 하지만 포옹에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잠깐의 포옹보다는 꼬옥 안은 상태에서 최소 5초 이상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유대감이 오가는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3. 노인의 포옹은 건강과 관련 있다.
- 캐나다 토론토 요크 대학 Tia Rogers-Jarrell 의 연구에 따르면
- 65세 이상의 20,000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누군가를 안을 기회가 있는 노인들이 더 높은 건강 상태를 보고하였다.

 노인분들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죠. 누군가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믿음과 환경입니다. 외로움은 나이 불문 평등하게 적용되니까요.

 그러니 부모님 만날 일이 있다면 어색하더라도 5초 이상 꼬옥 끌어안아주세요. 건강식품 사주고 식습관 잔소리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지 모릅니다.


4. 문화는 포옹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 Agnieszka Sorokowska 연구원에 따르면
- 45개국 14,000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추운 나라보다 따뜻한 나라의 사람들이 감정적인 접촉이 더 많았다.
-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국가일 수록 감정적 접촉을 덜 보인다.
- 젊은 사람이 노인들보다 감정적 접촉이 많다.
- 남성과 여성 간 연인으로써의 스킨십 비율이 동일하다. 허나 여성은 친구, 아이와 껴안는 비율도 높았다.

 문화에 따른 다양한 영향이 있습니다. 저는 스킨십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유연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습관처럼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어색해질테니까요. 이 좋은 것을..!!




* 출처 자료


4 New Scientific Findings About Hugging

New fascinating insights on the psychological effects of hugging.

Posted February 20, 2022 |  Reviewed by Jessica Schrader | Sebastian Ocklenburg,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the-asymmetric-brain/202202/4-new-scientific-findings-about-hug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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