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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폭발적으로 감정을 비출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의 심리학 #257.]

 감정 표현이 극적이고, 스스로의 감정을 이기지 못 하는 폭발적인 성향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아이의 부모라면 어떻게 하겠나요? 흔히 하는 행동은 "뚝!" "저 아저씨가 이 놈 한다!" 일 겁니다. 조금 더 차분하게 배운 부모라면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려 노력하며 토닥토닥 위로해줄 지 모르죠. 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본 저널의 내용 처럼요.


- 감정적 반응이 큰 아이들이 있다. 만약 아이가 통제 불가능 상태라면 진정시키거나 설득하려하면 안 된다.
- 많은 부모들이 감정 반응이 큰 아이에 대한 개입을 시도하고 그것이 실패했을 때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는 부모의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 아이는 격동적이고 때때로 마음처럼 안 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면 그제야 안도감을 갖은 채 아이를 만날 수 있다.

 폭발적인 감정은 사람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진정이 되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마치 부모님이 잘못해서 그런 거 같죠. 그러나 아이를 케어하는 부모부터 아이를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와 닿을 수 있어요.

 아이 소중하죠. 잘 키우고 싶죠.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이상은 허구일 뿐입니다.

 

- 진정 시킨다고, 혹은 설득 목적으로 아이의 감정을 최소화시키려 하면 안 된다.
- 감정 반응을 멈추도록 하는 것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 불편한 감정과 공존할 수 있음을 알아야 나아가 이겨낼 능력이 있음도 발견할 수 있다.
- 슬픔과 기쁨, 분노와 사랑, 자부심과 자기 회의, 질투와 공감은 공존할 수 있다.
- 까다로운 감정은 제거하거나 보호할 게 아니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우는 이유를 애써 설명할 필요도 없고, 그것을 막을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가 어린 시절 자주 느꼈던 감정만큼을 나중에도 느낍니다.

 그러니 불편한 감정과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죠.


- 아이에게 시간을 주되 감정을 허용하라.
- 아이를 달래기 위한 의도로 그 마음을 공감하는 말을 반복하곤 한다. 허나 공감을 한 번 했다면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차분하고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

  "우쭈쭈~ 누가 그랬어요~?" 이런 이야기 많이 하죠.

 물론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으면 아이는 홀로 크며 상처를 받을 겁니다. 하지만, 공감 반응과 케어가 지나치면 아이는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이 '한시 바삐 떨쳐내야 하는 나쁜 것' 으로 느낍니다.


- 아이가 진정되었다면, 왜 그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 그리고 스스로 진정할 수 있었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라.

 그리고 진정된 아이를 기다렸다가 대화를 시도하는 거에요. 그 깊은 관심에서 아이는 '아,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 출처 자료


4 Ways to Help Highly Sensitive Children Manage Big Emotions

Hint: It's about getting comfortable with their discomfort.

Posted March 2, 2022 |  Reviewed by Kaja Perina | Claire Lerner LCSW-C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zero-six/202203/4-ways-help-highly-sensitive-children-manage-big-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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