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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 관계를 놓지 못 하는 11가지 이유

[오늘의 심리학 #258.]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만 어떤 관계는 종종 나를 파괴시키고 무너뜨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관계를 놓지 못 하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흥미로운 저널이 있어 소개합니다.


1.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관계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혼자 있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그래도 낫다는 생각을 한다. 

2. 이 관계를 포기하는게 내게 매우 치명적인 위협처럼 느껴진다.
 발달 단계에서 정서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던 경우 애착의 상처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욕구를 채워줄 거라고 믿는 이(과거 애착을 채워주지 못 했던 대상과 비슷한 자질)에게 끌릴 가능성이 더 크다.

3. 이미 이 관계에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썼기에 새로 시작하기가 두렵다.
 흔히 매몰 비용의 오류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들였던 노력이 많다면 미래에는 더 많을 거라는 생각도 해야 한다.

4. 상대방이 바뀔 지 모른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못 한다.
 눈 앞에 있는 실제 사람이 아니라 내가 바라고 원하는 모습으로 상대를 바라본다. 내가 원하는 방향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다시 희망의 불씨가 돋는다.

5. 그 관계가 당신 자체를 대변한다.
 누구의 친구이기에, 누구와 가족이기에, 누구와 지인이기에 누리는 이득이 있다. 그리고 그 관계로써 자신의 가치를 정의하기에 헤어짐엔 많은 것에 대한 포기가 동반된다.

6. 이 관계가 아닌 자신을 상상할 수 없다.
 관계에 익숙해졌기에 이 관계 바깥의 자신을 상상하지 못 한다. 그래서 염두가 안 난다.

7. 상대방이 당신에게 정서적으로 학대를 하는 중이다.
 흔히 가스라이팅이라고 불리는 행위를 받고 있다. 그래서 당신의 마음에 스스로 확신을 갖지 못 한다. 누구 탓을 하지 못 하고 스스로가 문제라고 확신하기에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8. 관계에서 희생자 역할로 자라왔다.
 싸움이 잦았던 가정에서 자라거나 어릴 때부터 희생을 강요받았다면 현재 관계에서의 어려움에도 당연하게 자신을 희생시킨다.

9. 단순한 화학 작용을 혼동하고 있다.
 흔들다리 효과를 들어보지 않았는가? 공포심의 두근거림을 애정으로 인식하는 것처럼 관계 초기에 있던 강렬한 감정에 눈이 가려 위험 신호를 간과할 수 있다.

10. 관계 기복에 시달린다.
 상대방이 언제는 좋고 언제는 끔찍하다. 이 간헐적인 강화가 긴장과 특별함을 만든다. 그래서 좋을 때의 기억 때문에 관계를 끊지 못 한다.

11. 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분명 관계는 힘들고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가치나 자존감을 희생할 필요는 없다. 관계는 내 삶에 안정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허나 자신감이 없으면 유일한 나의 구원줄을 계속 잡고 있게 된다. 


 관계를 대하는 복잡한 마음 갈래를 잘 정리한 것 같네요.

 각 주제마다 그럼 내가 어떤 부분을 단련해야 하는 지가 명확하게 나오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의 관계 인식에 해당하는 대목이 있나요?




* 출처 자료


11 Reasons It’s Hard to Let Go of an Unhealthy Relationship

9. You’re confusing chemistry for compatibility.

Posted March 9, 2022 |  Reviewed by Gary Drevitch | Roxy Zarrabi Psy.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mindful-dating/202203/11-reasons-it-s-hard-let-go-unhealthy-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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