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심리학 #268.]
당신의 오늘은 어떤가요? 열심히 살고 있나요? 쉼 없이 달리고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 달음박질에 목표는 있나요? 아, 있다고요? 그럼 그 목표가 진정 당신의 것인가요?
어른이 되기를 두려워하는 세상입니다. 초등학생이 중학생으로, 중학생이 고등학생으로, 고등학생이 성인으로 거듭나기를 거부하는 세상이에요. 'OO가 되면 할 일도 훨씬 많아지고 힘들텐데...' 라는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그 인생에 즐거움이 있을까요?
본 저널에선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가 순간 추진력을 잃고 '지금껏 내가 해온 것들'에 현타를 맞이하는 현상을 Empty Heart Disease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텅 빈 심장 신드롬' 이라고 의역해보았어요. 어떤 건지 볼까요?
<주요 내용>
- '텅 빈 심장 신드롬 (Empty Heart Disease)' 은 아시아 지역의 청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 수년 간 노력하고 하고 싶은 걸 포기해가며 쌓아올렸던 것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하며, 이런 현상은 우울증 및 자살 충동에 연관될 수 있다.
- 성적 압박이 심한 중국은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해 여가 활동과 교우 관계를 제한한다.
- 한 추정치에 따르면 약 40% 이상이 자신의 삶과 성취에 대해 공허함을 느낀다고 한다.
- 청소년과 청년은 부모의 유일한 희망이자 유산처럼 여겨진다.
- 이런 문화적 맥락 속에서 젊은 이들은 가족의 미래에 대한 야망과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기대에 비해 개인의 성공은 갈수록 아득해지고, 휴식이 곧 뒤쳐짐처럼 느껴진다.
- 내적 무가치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상태에서 자아를 죽이거나 불안을 외면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고 있지 않은가?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에게든 반드시 찾아오는 내면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 목소리는 진지하게 묻습니다.
"너 정말 그거로 괜찮아?" 라고요.
이 때 목소리를 듣고 어느 정도의 반응을 할 수 있다면 좌절을 딛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허나 목소리마저도 듣지 못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귀를 간지럽히는 소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격하게 거부하지 않겠어요?
여러분의 내면이 말하는 바람은 무엇인가요?
귀를 기울여보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출처 자료
Feelings of emptiness often accompany high-pressure, high-reward endeavors.
Posted June 7, 2022 | Reviewed by Ekua Hagan | David Scharff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