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심리학 #277.]
여러분은 사랑하는 연인이나 배우자의 사진을 가지고 있나요? 사진을 얼마나 자주 보나요?
만약 지금 결혼 생활의 만족도가 흔들리고 있다면 내 눈이 닿는 곳에 배우자의 사진을 가져다 놓기 바랍니다. 본 저널에서 소개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간단한 행동이 놀라운 결과로 이어질테니까요.
* 주요 내용
- 결혼 기간이 평균 7년인 기혼자 25명(남7, 여18)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 정확한 측정을 위해 열애와 애착의 강도 척도, 결혼 만족도 평가, 사랑 인식 평가 등을 실시한 뒤 뇌파(EEG) 측정까지 하였다.
1) 배우자에 대한 긍정적인 면에 대해 생각하는 글 자극
2)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킬 수 있는 영상 자극 (배우자와 상관 없는)
3) 배우자의 사진
4) 즐거운 이미지의 사진 (배우자와 상관 없는)
5) 중립적인 이미지의 사진 (배우자와 상관 없는)
- 총 다섯 경우를 비교한 결과 배우자의 사진을 본 사람은 척도 점수가 높게 나왔으며 다른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도 보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뇌파가 나왔다.
- 배우자의 사진을 보면 더 애착이 가고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커진다는 뜻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사진은 말이 없잖아요. 사실 만족도가 낮아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관계에서의 틀어짐일텐데 사진은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긍정적인 추억을 떠올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닐까 싶어요.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 같이 보낸 기념일, 즐거웠던 기억 등을 담은 사진을 인화해서 집, 사무실, 현관문, 지갑과 노트 등에 붙여보세요. 오늘따라 사랑하는 그 사람을 더욱 안아주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 출처 자료
Looking at pictures of one’s spouse increases infatuation.
Posted September 9, 2022 | Reviewed by Ekua Hagan | Arash Emamzad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