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심리학 #310.]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를 보면 작중 옥동과 동석은 모자지간입니다. 과거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원망감을 갖고 있던 동석은 된장을 먹지 않습니다. 옥동의 된장찌개 솜씨가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자 관계에서 된장찌개는 아무리 밉고, 원망스러워도 그들을 끈끈하게 연결하는 가족이라는 상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드라마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여러분도 마찬가지이지 않나요?
엄마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예전에 해주셨던 밥이 떠오릅니다. 유독 좋아하던 엄마의 반찬이 생각나고, 찌개가 먹고 싶고, 따스한 밥의 질감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엄마를 밥냄새로 기억합니다.
이에 대한 저널이 있습니다. 같이 보시죠.
* 주요 내용
- 무의식에 깃든 맛, 향기 등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특정한 자극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촉발한다.
- 특정 냄새는 어린 시절의 감정이나 이미지와 같은 자전적 기억을 촉발하는데 이는 후각 정보 처리를 하는 cribriform plate에서 시작된다. 신경 세포가 cribriform plate의 정보를 기억과 감정을 관장하는 뇌 부분으로 전달한다.
- 어떠한 감각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과거의 기쁨, 슬픔, 실망, 혐오감 및 기타 기억을 재현한다.
흔히 향수를 자극한다고들 하죠. 어린 시절 우리가 정서적 덩어리였을 때 느꼈던 오감은 우리가 자라난 다음에도 무의식적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행을 하며 즐겁게 먹었던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그는 평생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화목한 가족 관계를 떠올리게 됩니다. 끔찍한 폭력의 기억 속 함께 했던 색깔, 물건, 냄새는 일상을 따라다니며 그 기억을 재생할 지도 모릅니다.
감성적인 때가 되면 그 감성은 그리운, 혹은 나만의 의미를 지닌 어떠한 자극을 그리워하도록 만듭니다.
이 또한 비자발적으로 재생되는 어떠한 기억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자극이 곧 내 안에 처음으로 그 감성을 떠올렸을 때와 함께 했던 녀석이니까요.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기억을 담고 있는 자극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자료
Through involuntary memory, our past experiences influence the present.
Updated October 13, 2023 | Reviewed by Tyler Woods | Mary C. Lamia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