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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는 멘탈도 강하다.

[오늘의 심리학 #314.]

창의성이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 중 정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건 예전부터 일관되게 있었던 연구 결과입니다. 그런데 창의성에서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마술사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주요 내용
- 조현병 같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창의적인 직업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 코미디언, 배우, 시인, 작가, 예술가, 과학자 등이 그러하다.

- 영국과 미국 출신의 195명의 마술사를 대상으로 자폐증 및 정신병적 특성에 대한 경향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 이들은 자폐적 성향에서 일반 인구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으며 정신병적 증상에서는 오히려 일반 표본이나 다른 창작 집단 구성원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 마술사들은 집중력이 매우 높고 사회적 불안 수준이 낮았다. 반사회적 행동 경향을 보이지 않았고, 자제력 또한 좋았다.


마술사들은 마술적 사고에 갇히지 않고 삶에서 유연하게 현실성과 창의성을 적절히 섞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이네요. 마술에는 창의성 뿐만 아니라 순발력, 연기력, 피지컬 등도 중요하죠. 집중력이 상당히 요구되는 직업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른 창의적인 직업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어쨌든 마술이 주는 효과가 꽤 괜찮은 걸 보니 아이들의 집중력 증진과 사회 불안 감소, 자제력 키우기 등을 위해 마술을 배워보게 하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어디 마술 학원 이런 거 없나? 카드 슈라라락 이러는 거 보면 겁나 멋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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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자료


PSYCHOSIS

The Surprising Mental Health Resiliency of Magicians

In a new study, magicians show lower proclivities for psychotic traits.

Posted November 16, 2023 | Reviewed by Gary Drevitch | Gil Greengross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humor-sapiens/202311/the-surprising-mental-health-resiliency-of-magi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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