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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사 준비

by 김시을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져 계절의 변화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자연은 위대하다. 식물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새봄맞이 준비를 했다고 한다. 지난주에 경칩도 지나가고 농사의 계절이 왔다. 주변 밭에 봄나물 캐는 아주머니들 모습이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석성산 아래 고요한 산기슭에 토지에 밭을 만들어서 농사와 과수 재배를 하고 있다. 올해 봄 농사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친환경 농사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 심은 마늘밭에 마늘 새싹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보온용으로 덮은 낙엽을 제거하여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였다. 마늘 수확 시기 6월까지 잘 성장하도록 물을 자주 줘야 한다.


키위나무는 과일나무 중에 추위에 약해서 겨울이 보온재로 감싸 주었던 것을 제거하고 고추밭 등에 사용한 지주대는 잘 보관하고 밭이랑에 폐비닐과 나일론 포댓자루 등을 빠짐없이 수거하여 동백 주민센터에 연락하면 바로 수거해 간다.


밭농사에서 봄에 심어야 하는 식물은 상추를 가장 먼저 심으려고 한다. 봄 날씨에 맞는 완두콩을 이랑에 심으면 5월에서 6월 초에 수확한다.

감자는 3월 중순에서 4월 초에 심어야 하며 씨감자를 농협에서 구입하여 이랑을 만들어서 심은 후 관리를 잘하면 6월에 수확할 수 있다.


올해는 친환경 농사를 짓기 위해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비료도 퇴비로 대체하여 사용하면 질 좋은 토지를 유지할 수 있다. 비닐 멀칭 사용을 자제하면 지구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다. 밭에 농작물 종류를 최소화하여 농사일을 줄여 여유를 가지고 농사를 지을 계획이다.

“농부는 자연과 협력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헨리 A 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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