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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가기

by 김시을

우리는 쉬는 법을 잘 모른다, 나도 하루만 쉬어도 남들은 다 바쁘게

사는데 왜 쉬고 있나 하고 무언가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바쁘게 살았으니, 이제는 잘 쉬어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몹시 지칠 때가 온다.

그저 무기력하고 무료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뇌는 '제발 쉬고 싶다'라고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렇다면 언제 어디서나 뇌를 효과적으로 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뇌 과학자들은 '마음 챙김 명상'을 통해 뇌를 매우 적극적으로 쉬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지금 내가 있는 그 공간에서 내 몸과 마음이 어떤지 바라본다.

그리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쉰다.


정신의학과 의사는 ‘현대인들은 가만히 쉬지를 못한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숏폼에 노출된 영향으로 자기 생각에 집중하기를 매우

싫어하여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할지, 자기 생각을 자기 뜻대로 조절하기 어려우면 이를 위해 별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 티모시 교수)


현대인들이 잘 쉬기 위해서는 독서, 글쓰기, 감사 일기 쓰기 등을 통해 마음이 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상이 시끄럽다. 웃을 일이 없어도 평안한 세상이 반드시 오기를 희망하며, 건강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 받아들이고 자연에 순응하며 편안하게 쉬면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

“쉬어가세요, 쉬어간 들판이 더 풍성한 수확을 안겨 줍니다”(오바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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