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는 많은 여행을 계획했으나 춘천 여행을 봄에 하였고 초가을에 승용차를 운전하여 아내와 같이 단양 여행을 다녀왔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아늑한 소도시 여행을 좋아한다. 가족 여행지로 단양을 추천한다. 총면적의 84%가 산지여서 어디서나 산이 가까이 있고 남한강이 흐르고 충청도에서 군 인구수가 제일 적은 소도시이고 국가지질공원으로 등록된 곳이 여러 군데 있다.
충청북도 단양군에 단양 팔경 중 도봉 삼봉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으뜸으로 손꼽고 있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 황준량, 홍이상, 김정희, 이방운 등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긴 곳이다.
고려 말,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유학자, 혁명가이다. 정도전의 호는 삼봉이며 단양에서 태어났다. 도봉 삼봉을 즐기기 위해 남한강에서 유람선과 황포 돛단배 선택할 수 있으며 유람선을 타고 여행하면 석문은 단양 팔경 중 하나로 도봉 상봉에서 상류 쪽으로 약 200미터 올라가 남한강 강가에 있는 석문은 무지개 모양의 돌기둥으로서 높이가 수십 척에 이르며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도담 삼봉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답고 강인하면서 연연하고 투박하면서 경쾌하다. 도봉 삼봉은 봄-여름-가을-겨울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퇴계는 직접 “단양 산수기”라는 기행문을 지어 이곳의 경치를 찬탄했다. 퇴계 이황이 도봉 삼봉 경치를 노래한 시구가 전해 내려온다.
산은 단풍으로 물들고 강은 모래벌로 빛나는데
삼봉은 석양을 이끌며 저녁노을을 드리우네
신선은 배를 대고 길게 뻗은 푸른 절벽에 올라
별빛 달빛으로 너울대는 금빛 물결 보러 기다리네’
퇴계 이황
단양을 여행하고 마지막 여행지는 제천으로 정하고 충주호로 향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제천의 명소로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으며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이 약 10분간 소요된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다도해를 보는듯한 풍광과 주변 호수가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
진다.
충주호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1978년 충주댐을 만들며 적성면등 5개 지역이 물속에 수장되어 마을이 없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다음에는 국내여행을 경기 북부지역, 영동, 영남, 호남지방 등을 구석구석 여행하며 마음의 쉼을 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