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4기 (Life goes on 5)
유방암 4기, 치료 2차시기가 시작된지 8주.
약을 바꾸니 처음엔 2주차에 두번의 혈액검사를 했고 그다음에 4주차에 CT검사와 혈액검사를 하게 되네요.
혈액검사에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일반혈액검사에서 절대호중구수, 림프구 결과치를 눈여겨 봅니다.
일반화학검사에서는 칼슘, 혈당,GOT,GPT, eGFR값을 조금 신중하게 검토해봅니다.
절대호중구는 항암중인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수치 중 하나입니다.
호중구(ANC)는 백혈구 전체 중 60%에 해당되는 핵심 면역수치라서 기준치보다 낮으면 항암을 할 수가 없고 폐렴이나 패혈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제일 먼저 확인하는 수치입니다.
정상치는 1500~8000으로 보기도 하지만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1800~7000으로 조금 보수적으로 적용합니다.
호중구가 낮으면 요양병원에서는 호중구 수치를 높여주는 수액을 맞기도 하는데 항암이 늦어지면 그만큼 암세포들에게 신나는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때 맞춰서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서 늘 긴장하고 호중구 값을 챙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4월9일) 892 - (4월15일) 2224 - (4월 23일) 4510 - (5월7일)2268 - (5월21일) 1957 - (6월 18일) 1876
아피니토 복용이 길어지면서 차츰 낮아지는게 보입니다.
기력이 딸릴 땐 저는 호중구를 생각하면서 고기를 찾아 먹습니다.
추어탕, 오리탕, 돼지고기, 문어, 낙지, 쭈꾸미, 가자미, 도다리 등 제철 생선을 먹으며 돼지고기는 그냥 프라이팬에 구워 먹거나 아니면 쪄서 쌈싸먹습니다.
호중구 낮아질 땐 뭐다? 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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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구 정상범위는 10~48로 보지만 역시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20~44 영역을 정상으로 봅니다.
림프구 역시 우리 몸의 면역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림프구도 백혈구의 일종입니다.
백혈구는 일종의 방위군입니다.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직접 공격하는 공격수역할을 하거나 면역반응 조절 기능을 합니다.
군대가 너무 양적으로 팽창하고 힘이 세지면 군벌구테타가 벌어져 자기들끼리 죽이거나 괜히 국민들까지 죽이며 국가 기능을 약화시켜 나라를 망하게 하듯
우리 몸에 백혈구수가 많아지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을 잡아먹는게 아니라 몸 안의 정상세포까지 잡아먹고 신체시스템을 다운시켜 죽게 만듭니다.
이렇게 백혈구는 너무 많아져도 너무 적어도 건강에 적신호입니다.
정상범위보다 낮으면 바이러스 감염 회복기이거나 면역억제제 복용, 암에 걸린 경우이고 정상범위보다 높을 때는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혈액질환 혹은 자가면역질환에 걸린 경우입니다.
대체적으로 아피니토를 복용하기 전에는 높았다가 복용 이후에 거의 정상범위로 돌아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피니토 복용 전 4주간 항암중단시기에 높게 나온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월9일)55.8 - (4월15일) 50.7- (4월 23일) 28.6 - (5월7일) 44.6- (5월21일) 41.3 - (6월 18일)
림프구 정상범위를 만들려면 잘 먹고(항산화식품과 단백질 중요) 잘 자고(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과 체중관리도 중요합니다.
1년만에 만난 사람들은 깜짝 놀랍니다. 제 몸무게가 드디어 앞자리가 5에서 4로 바뀌었거든요.
1년 반만에 거의 9kg정도 빠져서 입니다. 48kg일 때 가장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아직 더 빠져도 된다고 믿고 있었는데 병원에선 안된다고 합니다.
암환자들은 살이 곧 힘입니다.
물리학적으로 보면 몸무게가 곧 힘(mg=ma=F)인데 요즘 몸무게가 왜 힘인지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체력이 급락하고 있거든요.
도망가는 살들을 아련한 눈빛으로 붙잡아보려하지만 어쩔 수없고 대신 먹을 때 정성껏 먹어보려고 애씁니다.
세상 천지 이렇게 많은 음식들 중에 맘 편히 먹을 음식은 사실 십분의 일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들 맛있게 드시고 대신 운동 열심히 하시고 잘 주무시고 스트레스 잘 푸시고 사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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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정상범위 8.8~10.5 입니다.
일반적으로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칼슘이 빠져나가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고 이건 갱년기 화학반응과 같습니다.
그런데 칼슘값이 지나치게 낮아졌다면 뼈전이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칼슘값도 정성껏 챙겨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칼디3(칼슘과 비타민D)를 하루 한알 챙겨먹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는 따로 칼슘이나 비타민디 제재는 복용하지 않으므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확실하네요.
시트르산칼슘수화물이 480mg(칼슘으로는 101.12mg), 농축콜레칼시페롤 10mg(콜레칼시페롤 1000IU)
칼슘과 비타민디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복용하셔도 되겠지만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평소 결석이 잘 생기는 분은 안드시는게 좋다고 하고 녹차나 홍차 등 탄닌 함유 차는 피해야한다고 합니다.
(4월9일) 8.7 - (4월 23일) 9.2 - (5월7일) 8.9 - (5월21일) 8.6 - (6월 18일)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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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공복혈당 정상범위는 70~110 이며 식후 2시간이후 혈당 정상 범위는 140 미만, 140~199mg/dL 은 당뇨전단계로 저의 경우 아피니토 복용 후 당뇨전단계 범위값을 보이는데 이것은 아피니토복용의 후유증으로 보입니다.
원래 식후 2시간부터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편이라 백미밥과 설탕 함유식품을 철저하게 기피해왔는데 혈당값이 높게 나오고 있어서
시커트라고 요즘 유튭에서 엄청 광고하는 혈당조절 보조식품을 먹어보다가
이것이 체중을 급속하게 감량해준다는 광고(첨엔 혈당조절로 광고하다가)에 바로 복용 중단하고 요즘 돼지감자차와 여주차를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만 6월18일 검사치로 보아 아직 효과는 없어보입니다.
(4월9일)공복89-(4월 23일 이후 식후 2~3시간 후 채혈)161-(5월7일)114- (5월21일)162- (6월 18일)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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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AST 알라닌아미노 전달효소)는 간기능 지표입니다.
정상범위는 1~40입니다.
B형간염 항원 포지티브(쉽게 간염보균)상태가 40년 가까이 되었지만 이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15년전 비리어드란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권할 때 수치가 조금 이상 있다고 해서였는데 어떤 내과의사들은 제약회사 리베이트 때문에 불필요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게 한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비리어드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먹는 약이기도 하더라고요. 아마 강력한 항바력이 거기서 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약값은 비급여이고 한번 복용하면 혈압약 먹듯 계속해서 복용해야한다는 점도 단점이긴 한데 비리어드 복용 이후 감기에 잘 안걸렸는데 어렸을때 부터 환절기마다 심한 독감을 달고 살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다소 의존상태이기는 합니다.
항암을 하면 간기능이 나빠지기도 하는데 워낙 간기능은 정상범위 내에서 굳건히 버텨주고 있습니다.
(4월9일) 30 - (4월 23일) 32 - (5월7일) 37- (5월21일) 31 - (6월 18일)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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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ALT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역시 간기능지표입니다. 정상범위는 역시 1~40이며 GOT와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 수치입니다.
(4월9일) 19 - (4월 23일) 21 - (5월7일) 22 - (5월21일) 23 - (6월 18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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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CKD EPI Cr) 1분당 신장이 걸러주는 깨끗한 혈액의 양으로 신장기능을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CKD EPI Cr)는 계산공식을 의미하고 크레아티닌 값과 나이, 체중 등을 공식에 집어넣고 값을 찾습니다.
공식을 보다 눈이 쥐나는거 같아 '그런다더라'에서 끝냅니다.
정상범위는 90~120ml입니다.
이보다 낮을 경우 주의가 필요한데 이것도 아피니토 부작용이 발현해서 나빠질수가 있어서 열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실 키스칼리를 복용 중에도 손발 부종이 자주 나타났고 특히 왼쪽(유방암과 림프암이 줄줄이 있는)팔은 언제나 튱튱 부어있습니다.
오래 산책하거나 그럴땐 부종이 심해집니다.
30~60 으로 떨어지면 치료가 필요하니 아직은 주의 단계지만 점점 낮아지고 있어서 신경써야할 것 같습니다.
(4월9일) 81.6 - (4월 23일)78 - (5월7일)95.4 - (5월21일)80.4 - (6월 18일)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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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6개월마다 유방외과에서 촬영 후 진료)판독 결과입니다.
2025.5.28. 검사 검사명 SONO Breast Doppler
2024.11. 그러니까 6개월전과 비교했을 때
Increased, 4.2×2.0×3.9cm(2025.5.28)<- 4.2×1.9×3.1cm(2024.11.) <- 4.2×2.2×4cm(2024.5.)
키스칼리의 지난 1년 동안 복용했을 때 변화가 0.2×0.9 만큼 줄었다면
내성이 생기고 항암을 중단하는 기간동안 증가했다(이건 CT결과로 확인함)가
아피니토를 복용 후 유방암 크기는 줄어들었습니다만
유방외과에서는 초음파만 보므로 6개월만에 0.1×0.8만큼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유방외과 담당교수님은 조금 속상해???하셨습니다.
유방외과는 수술이 가능한 환자를 담당하는 영역이고 수술을 통해 긍정적으로 제거되는 결과를 늘상 확인하기 때문에 부정적 결과에 덤덤하실수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반면 종양내과로 넘어온 환자들은 유방암 뿐 아니라 모든 암에서 내장전이, 뼈전이, 뇌전이 등 4기암 이상 환자들을 담당하기에 종양내과 담당선생님들의 무게감과 정서적 힘겨움은 어쩌면 최고난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표준치료 매뉴얼 말고 내밀 수 있는 건 임상참여 권유 밖에는 없어보이거든요.
그 임상마저 불가능한 환자를 대하는 건 더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오랜 동안 찾아오던 환자들 대부분이 결국은 말기암이 되거나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무기력해지실수도 있다는 생각에 의사선생님들의 무표정과 애써 무덤덤한 표정에 오히려 안쓰럽고 짢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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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는 2025.6.12 촬영
판독은 2025.4.15과 비교
1) CT Abdomen +Pelvis Arterial + Portal(동맥 및 문맥을 통한 복부와 골반 촬영)
복강 내 다른 전이 증거 없음.(간, 신장, 비장, 부신 이상없고 담당은 절제됨)
아주 약간의 복수가 보임(scanty ascites) 문제가 될 정도면 뭔가 말씀해주셨겠죠.
2)CT Chest Breast Cancer (흉부 유방암 촬영)
2025.3.21 CT와 비교
왼쪽 유방암 크기 감소 와 왼쪽 겨드랑이 림프종양 커짐
양쪽 폐하엽의 림프로 전이된 종양은 갯수가 늘어나고 커짐
CT 영상판독은 사이즈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담당샘께서 구지 사이즈를 재서 확인해주지 않는 이상 그저 조금 커졌다. 작아졌다. 갯수가 늘었다. 줄었다 등을 확인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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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내성이 생기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소 나빠지는 상황이었지만 아피니토와 아로마신, 칼디3를 복용하면서 조금씩 다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폐전이와 림프 전이는 나빠지고 유방암은 다소 적어졌다가 최종 결론입니다.
+,_, 0 보합으로 봅니다.
그래서 한달 뒤에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자주 보자는 말은 신중하게 지켜본다는 말이어서 두달 뒤에 보자는 말보다 반갑지는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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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니토와 아로마신 복용 부작용에 대하여
키스칼리와 페마라 복용에 비해 부작용이 좀 쎄게 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작용이야말로 약이 뭔가 제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 안하면 부작용도 없겠지요.
키스칼리 때 너무 놀고 먹어서 삶의 질은 인생 최고였습니다.
맘편히 취미활동 열심히 하면서 놀고 먹었거든요.
딱 1년 그렇게 지내니 이제 암환자 본연의 삶으로 들어가라는 사인이 온 거 같습니다.
1. 온 몸에 피부염이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아토피도 오고 두피염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두피염이 너무 심해서 온 머리가 부처님 머리처럼 볼록볼록 튀어나올정도로 염증이 심해 머리를 삭발 하려다가 꾹 참고 니조랄샴푸(수입직구)가 좋다기에 알아보니 직구는 200ml에 45,000원, 약국 구매 100ml 수입제 16000원:
성분이 100% 똑같은 동성제약 [비가졸]은 120ml 9,000원 입니다.
카피제지만 성분은 똑같으니 이게 싸고 좋은 거 같습니다.
전신 피부염에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데속시메타손 성분의 테타손연고를 바르고 있습니다.
이 연고는 처방에 의해서만 판매되고(피부과에 가서 처방 요청 가능) 너무 가렵고 죽겠어서 덕지덕지 발랐더니 얇게 펴발라야한다고 약사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피부가 약해져서 황토길 걷는 것도 지금은 스톱상태입니다.
축축한 황토길을 걸으면 여지없이 무좀이 좍 퍼져서 난리거든요.
이 연고는 황토길에서 옮겨온 무좀부터 아토피, 발진, 가려움 까지 속성으로 가라앉혀주고 있어서 감사히 잘 쓰고 있습니다.
구내염이 심해서 병원 처방 물약과 생리식염수 가글을 하고 있습니다.
2. 아피니토 약성이 강한지 오브라이트라고 하는 아주 얇은 라이스페이퍼(원래 과립형 약을 싸먹는 용도) 에 싸서 물에 담근 후 바로 삼켜서 복용하고 있는데 한겹으로 하면 너무 얇아서 물에 녹은 약성이 입안을 해쳐서 난리가 납니다.
지금은 오브라이트 두겹에 싼다음 물에 적셔서 꿀꺽 삼킨답니다.
3. 숨이 많이 참니다. 근력과 체력이 많이 떨어짐을 느낍니다.
신경통처럼 온 몸이 무겁고 지근지근 아파서 병원에서는 진통제(울트라셋이알세미정)을 처방받아왔지만 마약성 진통제라서 최대한 타이레놀로 버티고 있습니다.
4. 조금만 다쳐도 염증이 생깁니다. 바로 벌겋게 부어오르고 욱신거립니다.
오후만 되면 열이 남니다.
저녁식사 후 바로 타이레놀을 먹는데 체온이 거의 37.4~38도 사이를 오락가락하다가 잘 때쯤 체온이 떨어집니다.
조금 추운듯 해서 반신욕을 하거나 온열기를 사용하면 바로 피부발진이 올라와 온 몸이 가렵기 때문에 타이레놀 먹고 체온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더라고요.
요즘 황토길을 걸을 수 없으니 조금 허탈합니다.
겨드랑이와 왼쪽 가슴의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맨발걷기가 저에겐 특효라서 열심히 했는데 황토길에 무좀균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피부가 건강하고 면역력이 좋은 상황에서는 전혀 몰랐는데 면역이 떨어지니 바로 상황발생하더라고요.
암환자들은 함부로 맨발걷기도 하면 안된다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알게됩니다.
치료 2기에 들어가기 직전에 멘탈이 많이 흔들렸는데 지금은 다시 편안해졌습니다.
항암기간 중 강화도 마니산과 한라산 윗세오름까지 다녀오며 버킷리스트를 채웠는데 이제 백두산에 다녀와보고 싶네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안산을 오르며 종아리 근육을 좀 키워보려 합니다.
삶은 한땀한땀 언제나 계속됩니다.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나온 대사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 를 바꿔봅니다.
[어제는 너무 멀리 가버렸고 내일은 오려면 아직 멀었고 오직 지금 이순간이 나의 모든 순간이야.]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마음공부를 하러 어딘가로 가보려 합니다.
저에게는 지금 바로 이순간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모든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순간이 정말 아름다운 바로 저의 모든 순간입니다.